체코 수석 코치, 공개 저격 "한국이 더 숨 헐떡여, 시간 끌었다" 주장..."우리가 체력적 준비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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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체코의 수석 코치 얀 레제크가 다소 이해되지 않는 경기 평가를 내리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코 매체 '스포르트 체스카 텔레비제'가 14일(한국시간) "레제크 체코 대표팀 수석 코치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한국에 1-2로 패했지만, 선수들의 투지가 여전히 뜨겁다고 평가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당시 체코는 직선적이고,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에만 집중했다. 전방에 키 큰 자원들을 활용해 코너킥, 프리킥, 스로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기는 했지만 이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한국의 짧고 간결한 패스, 공간 패스, 저돌적인 돌파와 유려한 드리블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물론 체력이 비슷한 수준이었을 때는 어느 정도 수비가 됐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시점부터 볼 점유율은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내줬다. 이 과정 속 황인범의 동점골이 나왔고,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결국 체코는 1-2로 무릎을 꿇었다.
체코 대표팀 코치 얀 레제크는 경기 운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 계획은 전반적으로 잘 작동했고,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막판을 버티지 못했고, 그곳에서 두 번의 틈을 허용했다. 한국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우리를 벌했다. 팬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두 번의 아름다운 장면으로 당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패배가 조별리그 판도에 큰 부담이 됐다는 점도 인정했다. 체코는 한국전 패배로 남아공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레제크는 “물론 우리는 아쉽고, 이것이 조별리그 향후 흐름에 큰 복잡함을 만든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다. 팀 안에는 엄청난 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체력 문제나 고도 적응 부족이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체코는 한국과 달리 대회 전 멕시코 고지대에서 긴 적응 훈련을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레제크는 “결국 조건이 그렇게 큰 의미를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눈에는 우리 선수들이 오히려 숨을 헐떡이던 한국 선수들보다 더 좋아 보였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활동량과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물론 한국 선수들이 움직임에서는 분명 더 좋았다. 하지만 70분쯤에는 그들 중 두 명이 다리를 붙잡고 있었고, 경련도 있었다. 매번 플레이를 재개할 때마다 심판이 허용한 시간을 끌었고, 모든 것을 끝까지 끌고 갔다. 그들은 조금 더 힘든 상태였고, 휴식을 위한 작은 틈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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