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여수에서 열린다…핸드볼 슈퍼매치, 인천도시공사-SK슈가글라이더즈 챔피언 자격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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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일 핸드볼의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양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클럽들이 여수에 집결해 진정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오는 20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H리그 챔피언과 일본 리그H 우승팀이 맞붙는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이다.
남자부에서는 H리그 통합 우승팀 인천도시공사가 일본 챔피언 브레이브 킹스와 격돌한다. 올 시즌 인천도시공사는 정규리그 14연승을 질주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결국 통합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거머쥔 이요셉이 166골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진영과 김락찬이 뒤를 받치며 막강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방어율 1위를 기록한 안준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며 리그 최고의 안정감을 자랑했다. 일본 리그 통합 우승의 브레이브 킹스가 경기당 36.8골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수 밸런스에서 앞선 인천도시공사가 안방에서 우위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완벽한 전승 우승 신화를 작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일본 가가와은행과 맞붙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정규리그 21경기 전승을 거둔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이겨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팀의 중심에는 정규리그 MVP 최지혜가 있다. 155골을 기록한 그녀는 윤예진, 강경민, 강은혜 등 국가대표급 동료들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골키퍼 박조은이 버티는 수비 라인까지 더해지며 공수 양면에서 빈틈없는 전력을 자랑한다.
상대인 가가와은행 역시 만만치 않다. 일본 리그에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여수에 입성한다. 하지만 경험과 조직력, 선수층의 깊이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한 수 위라는 점을 보여줄 각오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한일 최고의 명문 클럽들이 여수에서 맞붙는 만큼 핸드볼 역사에 남을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 매치가 한일 핸드볼의 우호 증진은 물론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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