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소극적이라고? 트리플A서 3루타+타점 쾅!…근데 언제 로버츠 부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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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장타를 생산했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루타를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선보였다.
6월 14경기에서 타율 0.298(57타수 17안타) 9타점 5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팀은 이날 6-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김혜성은 0-2로 뒤처진 2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좌완투수 맷 윌킨슨과 맞붙었다. 2스트라이크서 윌킨슨의 4구째,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받아쳤다.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뽐내며 1-2 추격점을 완성했다.
이후 김혜성은 2-9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윌킨슨과 다시 만났다. 2볼1스트라이크서 윌킨슨의 4구째, 약 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무사 2루서는 우완투수 윌킨 라모스와 실력을 겨뤘다. 1볼1스트라이크서 라모스의 3구째, 약 152km/h 포심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이 됐다. 대신 2루 주자였던 엘리제 알폰소가 3루로 진루해 1사 3루가 됐다. 후속 노아 밀러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잭 에르하드의 좌월 3점 홈런으로 7회말 6-9까지 추격했다.
8회말 2사 2루서 김혜성의 마지막 타석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우완투수 마이클 풀머와 격돌했다. 2볼2스트라이크서 풀머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올해 빅리그 2년 차가 된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으로 이탈하자 4월 6일 콜업됐다. 총 43경기에 나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51을 기록했다. 이후 5월 30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당시 다저스는 방출 조처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재영입해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혜성을 강등시키던 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김혜성의 스윙이 변했다.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하체 힘을 조금 잃은 듯하다. 헛스윙 비율도 높아졌다"며 "현재 김혜성의 플레이는 소극적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부담감과 압박감 없이 매일 경기에 나선다면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팀에서 열심히 경기력을 갈고닦는 중이다. 하지만 다저스의 야수진 로스터는 이미 빡빡하다. 베츠가 일찌감치 복귀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마친 뒤 발목 수술을 받은 토미 에드먼도 18일 복귀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합류를 위해 에스피날을 내쳤다. 다시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에스피날은 우리 팀에서 정말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현재 팀 구성과 역할을 고려하면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혜성도 언제 다시 부름을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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