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벤자민의 킬러 송찬의, 2루타→2루타→역전 투런…LG '잠실 라이벌' 두산 꺾고 연패 탈출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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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킬러 웨스 벤자민의 킬러'가 나타났다. 벤자민 상대 6타수 6안타 2홈런의 송찬의가 LG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정용은 선발승을 챙겼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서 3-2로 이겼다. LG는 연패를 끊고 43승 26패로 승률을 0.623까지 끌어올리며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34승 2무 34패로 다시 승률 0.500이 됐다.
'LG 킬러의 킬러'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LG는 통산 LG전 평균자책점이 1.89에 불과했던 '쌍둥이 킬러' 벤자민을 상대로 3-2 리드를 잡았다. 1번타자로 출전한 송찬의가 벤자민에게 홈런과 2루타 2개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팀 안타 5개 가운데 3개를 쳤다. 송찬의는 올해 벤자민 상대 6타수 6안타 2홈런으로 매우 강하다.
두산 선발 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오명진(2루수)-윤준호(포수)로 이뤄졌다. 양의지가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손아섭이 지명타자를 맡게 됐고, 윤준호가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양의지가 경기 후반 대타로는 나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다.
LG는 천적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문성주(좌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송찬의는 지난해 4월 23일 NC전 이후 처음이자,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리드오프를 맡았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휴식, 송찬의의 높은 출루율을 감안해 1번 타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가 대체 선발 이정용을 투입한 가운데 두산이 시작부터 응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의 진루타 때 2루에 안착했다. 손아섭의 볼넷에 이어 카메론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김민석의 중전안타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1회에만 2점을 뽑았다.
LG는 3회 2사까지 송찬의의 2루타 하나를 빼면 출루하지 못한 채 벤자민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3회 송찬의의 두 번째 2루타, 그리고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송찬의의 장타가 터졌다. 이번에는 구본혁이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홈런을 날렸다. 송찬의는 벤자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발사각 23.2도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때렸다. 타구속도는 시속 162.9㎞로 측정됐다. 추정 비거리는 119.6m였다. LG는 이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이정용은 1회 2실점한 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 2사 후 카메론에게 내준 2루타가 유일한 피안타였다. 승리 요건을 갖춘 채 3-2로 앞선 6회부터 약셀 리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리오스는 6회 선두타자 손아섭과 김민석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양석환을 3루수 병살타로 막고 1점 리드를 지켰다. 7회까지 2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는 김진성이 올라와 무사 1루를 극복했다. 마무리 손주영이 9회 1점 리드를 지키고 시즌 14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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