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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다음엔 마운자로…'곽범→케이윌' 연예계 말린 비만약 열풍[이슈S]

작성일: 2026.07.01 07:0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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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코미디언 곽범. 출처|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잡식맨' 캡처
▲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코미디언 곽범. 출처|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잡식맨' 캡처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최근 연예계에 비만 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다. 코미디언 곽범부터 카더가든, 이창호, 가수 케이윌, 슈퍼주니어 신동까지 잇따라 비만 치료제를 이용해 급격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다.

과거에는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식단과 운동이 주로 언급됐다면, 이제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의 도움을 받았다는 고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유명인들의 극적인 체중 감량 사례가 잇따라 화제를 모으면서 비만 치료제에 대한 무분별한 관심과 오남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곽범이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마운자로 투약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마운자로를 이용해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그는 동료 연예인들도 놀랄 정도의 다이어트 근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그는 식단 조절을 위해 마운자로의 도움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도 이와 함께 마라톤을 병행하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했다고 강조했다.

카더가든 역시 방송에서 마운자로 투약 사실을 알리며 10kg 이상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식욕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고,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체중 감량 과정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개그맨 이창호 또한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서 마운자로를 투약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관련 화제를 이어갔다.

비만 치료제를 활용한 감량 사례는 마운자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신동은 최근 위고비 투약 사실을 공개한 뒤 꾸준한 체중 관리와 운동을 통해 37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윌 역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모두 경험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위고비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이후 마운자로 투약과 식단, 고강도 운동을 병행해 두 달 만에 14kg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체중 감량 성공 사례가 잇따르면서 비만 치료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유명인들이 약물 사용 사실을 숨기지 않고 공개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위고비를 통해 약 10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하며 "운동이나 식단으로 뺐다고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들이 단기간 체중 감량 사례를 공개하면서 자칫 비만 치료제가 '만능 다이어트 해결책'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의 체중 감량 결과가 주목받는 과정에서 식단 조절과 운동, 생활 습관 개선보다 약물 자체의 효과만 부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가 분명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의학적 필요성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상 체중자가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에 대한 우려도 따라 붙는다. 특정 병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투약이 금기되는 만큼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다.

실제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빠니보틀은 마운자로 투약 후 불면증과 심한 설사를 경험했다고 밝혔고, 케이윌 역시 감량 과정에서 모발 상태 변화 등을 체감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빠니보틀과 케이윌 모두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경험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들의 성공 사례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극적인 결과만 조명하기 보다는 의학적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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