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이 재발했습니다" 18회 우승 女 테니스 전설 충격 근황…공식 활동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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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 에버트(71)가 난소암 재발 사실을 알리며 올해 윔블던 불참을 선언했다.
에버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검사 결과 암이 다시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치료와 회복의 첫 단계로 이미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몇 주 안에 항암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올해 윔블던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방송 등 모든 공식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에버트는 "난소암은 정말 끈질긴 질병이다. 하지만 나는 낙관적인 마음과 굳은 의지를 잃지 않고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훌륭한 의료진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버트는 지난 2021년 12월 처음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마친 뒤 복귀했지만 2023년 12월 암이 재발했다고 직접 공개하며 다시 투병을 시작했다.
이후 치료를 이어가던 가운데 이번에 다시 재발 사실을 알리며 또 한 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현역 시절 에버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18차례 우승을 차지한 여자 테니스의 전설이다. 프랑스오픈 7회, US오픈 6회, 윔블던 3회, 호주오픈 2회 정상에 오르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은퇴 이후에도 테니스계를 떠나지 않았다. 미국 ESP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메이저 대회 중계를 맡는 등 꾸준히 팬들과 만나왔지만, 이번 치료로 당분간 방송 활동도 중단하게 됐다.
테니스계는 에버트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수차례 암 투병을 이겨낸 에버트 역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또 한 번 병마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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