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이 드디어 돌아왔다, 448일의 기다림 끝났다… 노경은 잠시 스트레스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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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023년 42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구원왕에 올랐으나 이후 수술과 부진으로 1군 무대에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서진용(34·SSG)이 44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서진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도현이 2군으로 내려간 자리를 메웠다.
서진용은 오랜 기간 SSG의 뒷문을 지키는 필승조로 활약해왔다. 1군 통산 523경기에 나가 29승26패88세이브84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베테랑 불펜 자원이다. 2019년에는 33홀드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12홀드와 21세이브, 그리고 2023년에는 42세이브를 기록하며 구단 세이브 역사를 갈아치움과 동시에 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하지만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팔꿈치 뼛조각 수술 이후 내리막을 탔다. 뼛조각이 빠져 나간 자리가 좀처럼 메워지지 않으면서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구속 및 구위 저하에 시달렸다. 2024년 5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5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1군 2경기 출전에 그친 뒤 내리 2군에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1군 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초반 일정도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꾸준하게 훈련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최근 2군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끝에 드디어 1군 콜업 소식을 들었다.
그간 서진용의 콜업을 머뭇거렸던 이숭용 SSG 감독은 서진용에 대해 “계속 2군에서 좋게 보고가 올라왔다. 최고 144㎞까지 때리고, 되게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콜업 기준은 2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참이라고 해서 배제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기회는 한번 줘야 되는 게 맞는다고 판단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SSG 불펜의 든든한 맏형으로 활약했으나 올해 성적이 썩 좋지 않은 노경은은 당분간 필승조 자리에서 내려와 조금 편한 상황에서 던지기로 했다. 이 감독은 “오늘부터 경은이는 조금 편한 상황에서 쓰려고 한다. 아직까지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 조금 편한 상황에서 올리고 이건욱을 조금 위로 올려서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김성욱(우익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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