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단 계약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 韓 신기록 끝내 못 이루고 떠난다, 고효준 은퇴 선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KBO리그 구단 얘기도 있었다. 계약 직전까지 갔는데(무산됐다)."
울산 고효준은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송진우의 최고령 등판과 최고령 승리 기록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다고 얘기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올해 KBO리그 구단의 제의가 전혀 없었느냐는 얘기에 그렇지는 않다면서 계약 직전 단계에서 무산됐다고 아쉬워했다. 최고령 등판 기록은 1군에서 던지기만 하면 고효준의 몫이 될 수 있었다.
고효준은 여기에 한 마디를 더 덧붙이려다 말을 아꼈다. 인터뷰 당시에는 몰랐다. 사실 그때 하지 못한 말이 바로 은퇴 결심이라는 걸. 울산 웨일즈는 27일 밤 고효준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고효준은 27일 경기에서 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울산이 2-3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를 떠나 은퇴 시기는 이미 마음먹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울산 구단은 고효준의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2002년 롯데자이언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SK, KIA, 롯데, LG, SSG, 두산을 거쳐 2026시즌 울산웨일즈에 합류하며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25년 동안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투혼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울산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며 퓨처스리그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령 승리, 세이브, 홀드 기록이 모두 고효준의 몫이다. 울산에서 남긴 성적은 33경기 2승 2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다.
울산 측은 "고효준은 젊은 선수들의 멘토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창단 첫 시즌 팀 문화 정착에도 큰 몫을 했다"고 했다.
은퇴식은 28일 롯데전에서 열린다. 고효준은 가족 앞에서 프로 생활 마지막 페이지를 쓸 예정이다. 고효준은 구단을 통해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야구만 바라보며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었다. 마지막 선수 생활을 울산웨일즈에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제 야구 인생의 큰 축복이었다. 그동한 고생한 가족들과 함께 땀 흘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울산 시민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울산 김동진 단장은 "고효준은 뛰어난 성적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프로다운 자세와 책임감을 몸소 보여준 진정한 리더였다. 창단 첫 시즌 함께한 고효준 선수는 울산웨일즈 역사에 오래 기억될 선수이며, 제2의 인생도 울산웨일즈 가족 모두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장원진 감독 또한 "고효준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후배들에게 남긴 열정과 프로정신은 앞으로도 팀의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웨일즈는 28일 경기 전 은퇴식을 개최하고 김철욱 구단주가 고효준 선수에게 기념 액자, 울산웨일즈 평생 초청권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25년간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헌신한 그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히우라 복귀→유토 충전→알칸타라·하영민도 거의 다 나았다!…후반기 승률 3위 키움, 더 강해진다
2026-08-11
-
롯데 지원군 왔다! 정철원 말소→장두성 전격 콜업…나승엽 2번 배치, 고승민 5번 타자 출격
2026-08-11
-
'폭염 방학' 끝나자마자 칭찬 세례…벌써 1R 특급유망주의 '성공'을 확신하다니 "성장하고 이겨내더라"
2026-08-11
-
'으악' 한화-롯데 올스타 내야수 실책 1개 추가됐다…KBO 후반기 첫 기록 정정, 트레이드 이적생과 희비
2026-08-11
-
"韓 귀화 추진, 작년엔 코치 면접도 봤다" 그런데 왜 돌아오지 못했나? 여전히 한국 잊지 못한 롯데 복덩이
2026-08-11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추천 콘텐츠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