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만 트레이드? 前 KBO 최고투수 경쟁력 입증→유력 대상자 지목 "선발-중간-마무리 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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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품은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다. 그 중에는 KBO리그 에이스 출신도 포함이 돼 있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셀러(Seller)가 될 가능성이 있는 팀들 가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만큼 리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팀은 없다"며 현재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드류 앤더슨의 이름이 거론됐다.
앤더슨은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 전체 668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앤더슨은 필라델피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이에 아시아무대로 눈을 돌렸다.
앤더슨은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거쳐 2024시즌에 앞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이는 앤더슨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 앤더슨은 KBO리그 데뷔 첫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마크했고,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무려 171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4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년 동안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던 만큼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레이더에 들어왔고, 올 시즌에 앞서 1년 700만 달러(약 108억원)의 계약을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손을 잡았다. 앤더슨은 시범경기 6경기(1선발)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9로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선발은 아니었지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 앤더슨의 활약은 분명 아쉬움이 컸다. 앤더슨은 4월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무실점 경기보다는 실점한 경기가 훨씬 많을 정도로 불안했다. 디트로이트 마운드가 초토화되지 않았다면, 입지에 변화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좋지 않은 흐름을 빠르게 끊어냈다.
앤더슨은 5월에는 10경기에 등판해 3패를 떠안았으나,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7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 다만 6월에는 조금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앤더슨은 29일 경기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1승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 특히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두 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그래도 앤더슨은 15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멀티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원이다. 최근 성적이 눈에 띄는 편은 아니지만, 지난 5월의 활약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 이에 'MLB.com'은 타릭 스쿠발은 물론 앤더슨도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LB.com'은 "디트로이트의 매각 시나리오는 타릭 스쿠발에서 시작되지만 결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한 스쿠발은 최근 수년간 시장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트레이드 카드 중 하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는 스쿠발 외에도, 특히 투수진을 중심으로 여러 명의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원이 있다"며 앤더슨의 이름을 꺼내들었다.
'MLB.com'은 "앤더슨은 아시아 무대에서 4년을 보낸 뒤 복귀해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4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며 스쿠발뿐만 아니라 팀 성적과 별개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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