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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 못 탔는데 동료 아내는 탔다" 독일 내부 갈등 폭로…마테우스, 대표팀 내분설 제기 "항공편·숙소 문제로 선수들 서로 분노"→WAG 동숙 허락한 나겔스만 우회 비판

작성일: 2026.07.02 12: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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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영국 '데일리 메일'
▲ 출처| 영국 '데일리 메일'
▲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사진 왼쪽)가 독일 대표팀의 충격적인 월드컵 탈락 원인으로 선수단 내부 갈등과 가족 문제를 지적했다. ⓒ 영국 '데일리 메일'
▲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사진 왼쪽)가 독일 대표팀의 충격적인 월드컵 탈락 원인으로 선수단 내부 갈등과 가족 문제를 지적했다. ⓒ 영국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65)가 독일 대표팀의 충격적인 월드컵 탈락 원인으로 선수단 내부 갈등과 가족 문제를 지적했다.

독일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전차 군단' 주장으로 팀 우승에 크게 공헌한 마테우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대표팀 상황과 32년 전을 비교 대조했다.

현재 독일 유력지 '빌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1994년 당시에도 선수단이 대회 기간 내내 가족과 함께하려 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이것이 불가리아와 8강전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는 올해 독일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봤다. 

선수 가족의 이동과 숙소 문제 등이 내부적으로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32년 전에도 이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이번이라고 크게 달랐을 거라 생각진 않는다"면서 "피치 안팎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아내와 가족 모두가 관련돼 있었다. (이를 허용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지적하는) 관련 보도도 적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왜 대회 초반부터 모든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면 항공편과 호텔 예약 문제 등이 필연적으로 생긴다. 이 모든 게 팀 안에서 이야깃거리였다. 언론에 나오진 않았지만 분명 (나겔스만호) 내부에서 논의된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마테우스는 "어떤 선수는 다른 선수에게 화가 났다. 한 선수 어머니는 (독일축구협회가 제공한) 동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는데 타지 못했고, 다른 선수 아내와 자녀는 탑승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 선수 어머니 외에도 많은 이가 일반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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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타어 마테우스는 "왜 대회 초반부터 모든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면 항공편과 호텔 예약 문제 등이 필연적으로 생긴다. 이 모든 게 팀 안에서 (논쟁적인) 이야깃거리였다. 언론에 나오진 않았지만 분명 내부에서 논의된 사안이었다"며 북중미 여정 초기부터 가족 동숙을 허락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영국 '데일리 메일'
▲ 로타어 마테우스는 "왜 대회 초반부터 모든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면 항공편과 호텔 예약 문제 등이 필연적으로 생긴다. 이 모든 게 팀 안에서 (논쟁적인) 이야깃거리였다. 언론에 나오진 않았지만 분명 내부에서 논의된 사안이었다"며 북중미 여정 초기부터 가족 동숙을 허락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영국 '데일리 메일'

다만 그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향후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단 가족을 어떻게 관리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테우스는 대회 초반부에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대회 '말미'에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봤다. 

그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이 일부 선수 가족에겐 사실상 '공짜 가족 휴가'처럼 여겨졌다고 비판했다.

"결국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불안정한 분위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에 대한 선수단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계속해서 공짜 가족의 날인 것마냥 분위기가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 대표팀이 미국에 도착한 지 2주도 되지 않았는데 이미 가족들이 모두 현장에 와 있었다. 이제부턴 팀이 무언가를 이룬 뒤 8강 정도부터 가족들이 합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 "독일의 충격적인 조기 탈락 이후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하나 1987년생 젊은 지도자는 아직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독일축구협회 역시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양상"이라며 현시점 독일 축구계가 마테우스처럼 '소나기'를 퍼붓는 공세파와 나겔스만처럼 소나기를 묵묵히 맞고 차기를 모색하려는 와신상담파로 양분돼 있음을 조명했다.

▲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일의 충격적인 조기 탈락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사진)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하나 1987년생 젊은 지도자는 아직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독일축구협회 역시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양상"이라며 현시점 독일 축구계가 로타어 마테우스처럼 '소나기'를 퍼붓는 공세파와 나겔스만처럼 소나기를 묵묵히 맞고 차기를 모색하려는 와신상담파로 양분돼 있음을 조명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일의 충격적인 조기 탈락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사진)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하나 1987년생 젊은 지도자는 아직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독일축구협회 역시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양상"이라며 현시점 독일 축구계가 로타어 마테우스처럼 '소나기'를 퍼붓는 공세파와 나겔스만처럼 소나기를 묵묵히 맞고 차기를 모색하려는 와신상담파로 양분돼 있음을 조명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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