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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호흡기 포착" 개최국 멕시코 꺾었는데, 英 이례적 상황 발생...헨더슨, 광고판 넘다 손목 부상

작성일: 2026.07.06 15:42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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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조던 헨더슨이 승리 세리머니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잉글랜드가 6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홈팀 멕시코가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풀어나간 가운데, 좀처럼 잉글랜드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6분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2분 뒤 벨링엄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물론 멕시코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42분 훌리안 키뇨네스가 만회골을 뽑아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후반엔 더욱 뜨거웠다. 후반 9분 자렐 콴사가 스터드를 들고 태클을 가하면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을 수적 열세 속 펼쳤다. 그럼에도 후반 15분 앤서니 고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급해진 멕시코가 파상공세에 나섰다. 결국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라울 히메네스가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남은 시간 잉글랜드가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결국 3-2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후 헨더슨이 이례적인 부상을 당하면서 심각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헨더슨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산소까지 공급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경기 후 잉글랜드 팬들이 모인 공간에서 선수단과 함께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광고판을 뛰어넘는 과정에서 잘못 착지했다. 

▲  조던 헨더슨의 팔이 완전히 꺾이는 모습/출처| X(구 트위터)
▲ 조던 헨더슨의 팔이 완전히 꺾이는 모습/출처| X(구 트위터)
▲ 출처| X(구 트위터)
▲ 출처| X(구 트위터)

이와 관련해 벨링엄은 "조금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의료진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저도 정확히 많이 아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자세히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투헬 감독은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좋지 않다. 좋지 않다. 이제 다음 경기에 나설 오른쪽 수비수 문제도 있다. 퇴장도 나왔고, 조던은 그냥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다.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아 보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승리 팀은 스위스vs콜롬비아 혹은 아르헨티나vs이집트 승자 중 한 팀과 결승 길목에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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