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미들, BTS 콘서트 불허에 '거리 시위'…정부 "승인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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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칠레 공연이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현지 정부가 콘서트 승인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 알려지자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이 거리 시위를 벌였다.
최근 칠레 국립체육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산티아고 국립경기장 대관 불허를 발표했다.
국립경기장 사용 승인 결정기관인 국립스포츠연구소(IND)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360도 무대 설치를 두고 잔디 훼손 가능성과 향후 축구 경기 및 대형 행사 일정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들며 "순수한 기술적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칠레 정부는 현지 기획사가 경기장 사용 승인 이전에 티켓을 판매한 점도 지적했다. 또한 국립경기장 인근 공간을 포함한 동일 권역 내 대체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립경기장 사용 불허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보라색 의상을 입고 보라색 풍선과 "방탄소년단을 국립경기장"으로 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궁인 모네다 궁전 인근까지 행진했다.
이에 칠레 체육부 측은 5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공연 개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공연장의 새로운 설치 구성안에 대한 추가 기술 자료를 주최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잔디 보호, 시공 방식 등의 수정안을 두고 승인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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