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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도움 안 되는데 풀타임' 호날두 월드컵 진짜 끝났다...포르투갈, 스페인에 0-1 패배→8강 진출 좌절

작성일: 2026.07.07 12: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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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월드컵 도전이 끝났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고, 41세 베테랑 공격수의 마지막 월드컵 여정도 아쉬운 패배와 함께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이번에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호날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그는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직접 밝히며 사실상 대표팀 커리어의 마지막 월드컵을 예고했다. 결국 포르투갈의 탈락과 함께 그의 여섯 번째 월드컵도 역사 속으로 남게 됐다.

반면 스페인은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이어졌던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다음 상대는 미국과 벨기에의 승자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세우고 알렉스 바에나,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페드리와 로드리가 책임졌고, 마르크 쿠쿠레야, 에므리크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주앙 펠릭스, 브루누 페르난데스, 페드루 네투가 공격을 지원했고,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에는 누누 멘데스, 헤나투 베이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나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디오구 코스타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시작 3분 만에 오야르사발이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포르투갈은 칸셀루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대응했다. 이어 네투와 호날두도 연이어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페인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에나와 야말, 올모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며 포르투갈 수비를 흔들었지만 결정력 부족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포르투갈 역시 전반 막판 호날두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우나이 시몬을 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는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야말의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은 미드필드에서 이어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포르투갈 수비를 허물었다. 페란 토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켈 메리노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실점 직후 포르투갈은 마지막 힘을 짜내 총공세를 펼쳤지만 스페인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포르투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호날두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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