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홈 보살이 컸다" 염경엽 감독이 꼽은 결정적 순간, 임찬규와 LG를 구한 레이저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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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가 홍창기의 부활과 함께 선두를 되찾았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멀티히트와 5회 홈 어시스트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LG 트윈스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에서 8-2로 이겼다. 전날(7일) 2-9 완패로 39일 만에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가 하루 만에 되찾았다. LG는 52승 32패로 승패 마진 +20을 회복하면서 승률을 0.619로 끌어올렸다. 삼성은 50승 2무 32패, 승률 0.610을 기록하고 있다.
1위를 내준 가운데 1회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회초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여기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스틴 딘의 3루수 땅볼이 진루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으나 문보경의 짧은 우익수 뜬공 때 홍창기가 홈에서 잡히면서 선취점 기회가 날아갔다. 선발 임찬규는 1회말 첫 두 타자를 잘 잡고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박해민의 1루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오스틴의 추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 문보경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4회에도 2사 후 응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오지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날렸다. 구본혁의 우전안타 뒤에는 홍창기가 우중간 3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6회 박해민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에 의한 추가점으로 7-2를 만든 뒤 8회 문정빈의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장단 14안타가 터졌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9승(2패)으로 KIA 아담 올러, 두산 최민석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5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점을 내줄 뻔했는데, 홍창기의 홈 어시스트가 이닝을 끝내는 세 번째 아웃으로 이어졌다. 불펜에서는 약셀 리오스가 2이닝 무실점, 김진수와 김윤식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과 보경이의 타점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고, 재원이의 역전타와 창기의 2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민이의 타점과 정빈이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창기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또 5회에 홈 보살을 만들면서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은게 컸다.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창기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발 임찬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발로서 자기 몫을 다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리오스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전체적으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원정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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