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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호프', 장마·태풍 속에 피는 능소화처럼…관객들 마음에 피어나길"[인터뷰③]

작성일: 2026.07.09 12:5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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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인성. 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배우 조인성. 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호프'를 선보인 조인성이 여러움 속에서도 관객 마음속에 피어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밝혔다. 

조인성은 영화 '호프(HOPE)' 개봉을 앞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조인성은 마을 청년들의 리더인 성기 역을 맡았다. 

한국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호프'에 대한 업계 안팎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조인성은 "제가 그런 배우는 아니다. 내가 한국영화를 위해서 지대한 공로를 세운 것도 없고. 그냥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를 하는 배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능소화라는 꽃이 있다. 장마와 태풍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하늘을 업신여기듯 피어난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라면서 "그런 운명인 것 같다. 안팎으로 영화계가 어렵고 힘들고 그럼애도 불구하고 태풍과 장마 속에 피는 능소화처럼 이 작품이 관객들 품 속에서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열심히 한 마음으로 만들었으니까 이 작품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 영화 '호프'. 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 영화 '호프'. 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그는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선배 황정민, 후배 정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황정민에 대해 "작품은 안 했지만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작품을 하면서 정민이 형을 더 알게돼서 좋았다"면서 "위험한 장면을 하니까 많이 배려해주셨다. 존중받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늘 존중받았고, 밥먹을 떄 메뉴 하나까지도 많이 존중해주셨다. 그런 정민이 형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정호연에 대해선 "이렇게 전도유망한 배우가 있다는 건 영화계에 좋은 자산인 것 같다. 한국 배우들을 세계화할 수 있는 좋은 시기에 좋은 배우가 나온 것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면서 "저도 드라마를 많이 했지만 로컬 드라마에서 소비되는 시기였다. 지금은 하나가 잘 되면 세계에서 보여지고 글로벌화 된다. 그 타이밍 그 시대에 좋은 배우가 싹이 보이는 배우가 나타났다는 건 더더욱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더 잘돼서 세계속에 슈퍼코리안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조인성은 직접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가 살아온 환경과 시대가 있었다. 좋고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라면서 "저는 한국에서 좋은 작품 만들어서 외국 사람들도 좋아해주는 작품을 한국에서 잘 만드는 것이 제 몫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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