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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韓 축구에 정말 진심이다...포옛, SNS에 확실하게 박제→사실상 관심에 쐐기

작성일: 2026.07.09 14:38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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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거스 포옛 감독이 사실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포옛 감독은 9일(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국내 축구 팬이 올린 2개의 게시글을 리포스팅했다. 해당 팬은 "의지를 표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대한민국대표팀 감독으로 와주세요~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등의 게시글을 올렸는데, 포옛 감독이 이를 자신의 스토리에 공유했다.

사실상 최근 복수의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관심을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복수의 국내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데 분명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계약 기간 역시 장기와 단기를 가리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축구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포옛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으며 계약 방식에도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  출처| 거스 포옛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 출처| 거스 포옛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이미 포옛 감독은 직접 출사표까지 던졌다. 지난 8일 MBC에 따르면 그는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으며 지원이든, 면접이든, 프리젠테이션 발표든 대한축구협회가 정해주는 절차를 따라 지원하겠다”라며 “축구대표팀과 관련해 팬들의 신뢰를 다시 되돌리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과의 인연도 이미 한 차례 있었다. 포옛 감독은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됐고,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접촉한 외국인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유럽으로 건너가 포옛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 감독 등을 만났지만, 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이후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과정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내부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외국인 후보자들과의 면접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표팀 지휘봉을 놓친 포옛 감독은 이후 한국 축구와 더 가까워졌다. 2024년 12월 전북 현대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곧바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전북은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포옛 감독 역시 짧은 시간 안에 국내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남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점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강점으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이미 K리그와 한국 선수들의 특성, 국내 축구 환경을 경험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브라이턴과 선덜랜드를 이끌었고, 그리스 대표팀 사령탑도 맡았다. 유럽과 아시아,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두루 경험한 이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후보로 거론될 만하다.

특히 포옛 감독이 ‘팬들의 신뢰 회복’을 직접 언급한 대목은 눈길을 끈다. 단순히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는 수준을 넘어, 현재 한국 축구가 안고 있는 문제까지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월드컵 조기 탈락과 감독 선임 논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신이 겹친 상황에서 차기 사령탑에게는 성적뿐 아니라 무너진 분위기를 수습하는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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