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38억 홍명보보다 30% 저렴' 한국만 주시하는 게 아니다...달리치, 콜롬비아-멕시코-카타르 등 관심

작성일: 2026.07.11 14:20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와 멕시코, 중동 국가들까지 다리치 감독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브라질 매체 '볼라빕'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기자 로렌조 레포레의 보도와 카라콜 소속 훌리안 카페라의 확인에 따르면, 콜롬비아축구연맹(FCF)은 현 감독 네스토르 로렌소와 결별하기로 결정할 경우 다리치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페라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콜롬비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 구성원 한 명이 다시 한번 즐라트코 다리치 측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만 다리치 감독을 주시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콜롬비아만 다리치를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카페라의 발언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멕시코, 한국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튀르키예 매체 'Evrim Agacı'는 "한국의 다리치 영입 추진은 특히 긴급하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아시안컵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한국은 늘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1960년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과 결별한 한국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다리치 감독뿐만 아니라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 하비에르 아기레 등 다양한 지도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  출처| SalaryLeaks
▲ 출처| SalaryLeaks

그중 다리치 감독은 경력과 몸값을 모두 고려할 때 한국이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들의 연봉을 지표화한 'SalaryLeaks'가 공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감독 연봉 자료에 따르면 다리치 감독은 연간 150만 유로(약 25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전 사령탑 홍명보 감독과 비교하면 눈길을 끄는 수치다. 해당 자료는 홍 전 감독이 216만 유로(약 38억 원)의 연봉을 받아 월드컵 참가 48개국 사령탑 가운데 16번째로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만약 38억 원을 받았다면 다리치 감독과 비교해 30% 더 높은 금액을 수령한 셈.

다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앞서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연봉 38억 원 소식은 터무니없는 정보다. 실제 연봉은 대중에 알려진 선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  ⓒ곽혜미 기자
▲ ⓒ곽혜미 기자

이를 고려하더라도 다리치 감독의 몸값은 대한축구협회가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홍 전 감독의 연봉을 그동안 대중에 알려진 약 20억 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다리치 감독과의 차이는 약 5억 원이다. 물론 외국인 감독 선임 과정에서 코칭스태프 구성과 체류 비용 등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령탑 개인 연봉만 놓고 보면 비슷한 범주에서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경쟁이다. 다리치 감독을 원하는 곳이 한국만이 아니다. 콜롬비아를 비롯해 멕시코와 중동의 자금력을 갖춘 국가들까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리치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확실한 비전과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대한축구협회의 영입 작업 역시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전망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