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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선배 보고 계십니까…세광고 청룡기 우승! 44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

작성일: 2026.07.12 12: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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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광고 ⓒ곽혜미 기자
▲ 세광고 ⓒ곽혜미 기자
▲ 세광고 박상민 ⓒ곽혜미 기자
▲ 세광고 박상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송진우가 활약한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이 마지막 전국대회 우승으로 남아있던 세광고등학교가 4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청룡기 최다 우승에 도전한 전통의 강호 경북고등학교를 꺾었다. 

세광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북고와 결승전에서 6-2로 이겼다. 2회까지 4점을 내며 기세를 올리다 3회부터 8회까지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김동유 박상민이 버틴 마운드와 탄탄한 내야 수비로 경북고의 추격을 막았다. 타선은 2학년 중심타자 이홍석이 빠진 상황에서도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았다. 9회에는 대주자 대타 기용이 모두 적중하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세광고는 상동고와 청담고, 강릉고와 배명고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4경기에서 43득점 9실점(8자책점), 경기당 평균 8.5점차 승리를 거둘 만큼 투타 조화가 좋았다. 경북고는 대전고와 공주고, 대구고와 전주고에 이어 마산용마고를 잡고 올라왔다. 두 차례 1점 차 접전을 이겨냈고, 준결승전에서는 마산용마고에 17-6 대승을 거두고 타격감까지 끌어올렸다. 

세광고가 선취점을 냈지만 세 번째 아웃이 홈에서 발생하면서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사 2, 3루에서 서정휘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때 경북고 우익수 피지윤이 2루주자였던 전영훈을 홈에서 잡았다. 

▲ 세광고 박상민 ⓒ곽혜미 기자
▲ 세광고 박상민 ⓒ곽혜미 기자

2회에도 세광고의 득점이 나왔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황동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김우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3회말 수비에서는 키스톤 콤비의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석지호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서정휘가 점프 캐치로 처리했다. 조채완과 엄태욱의 3유간 깊은 타구는 2학년 유격수 김우진이 몸을 날려 잡아줬다. 

4회초에는 경북고가 무사 3루 위기를 극복했다. 우주영이 선두타자 이승기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았는데, 이후 상위 타순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실점을 막았다.

경북고는 5회초까지 삼자범퇴로 막고 5회말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김건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1사 2루에서 조채완의 좌중간 적시 2루타, 최우준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4로 추격했다. 

5회 경북고의 추격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6회와 7회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났다. 8회말에는 앞서 기회에서 침묵하던 경북고 4번타자 엄태욱이 김우진의 수비를 뚫고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한진이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세광고가 오히려 기세를 올릴 수있었다. 세광고는 9회초 1사 2루에서 이상준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세광고는 2학년 유격수 김우진의 멀티히트 4출루 2타점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김동유가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박상민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경북고는 세광고에 10개의 4사구를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우주영의 6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버텼지만 9회초 2실점이 뼈아팠다. 

▲ 경북고 우주영 ⓒ곽혜미 기자
▲ 경북고 우주영 ⓒ곽혜미 기자
▲ 세광고 ⓒ곽혜미 기자
▲ 세광고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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