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맨유 '파격' 결정 "HERE WE GO"...유리 틸레만스 데려온다→에데르송 메디컬 무산 후 차선책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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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데르송 영입에 실패한 뒤 곧바로 차선책을 택했다. 유리 틸레만스가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눈앞에 뒀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속보”라면서 “맨유가 틸레만스 영입에 근접했다. 곧 ‘Here we go’가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맨유는 거래를 마무리할 준비를 마쳤다. 에데르송 영입이 무산된 뒤 새로운 미드필더 합류가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전한지 10여 분 만에 로마노 기자는 "Here we go"라는 멘트와 함께 "맨유는 4,100만 유로(약 7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틸레만스를 영입한다"라며 "틸레만스는 맨유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안드레이 산투스에 이은 두 번째 미드필더 영입이며, 에데르송 영입은 무산됐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 또한 “맨유가 빌라의 틸레만스 영입을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틸레만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지만, 맨유는 29세 미드필더를 영입할 기회를 포착했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으나 틸레만스는 올드 트래포드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카세미루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카세미루가 팀을 떠난 데다 마누엘 우가르테까지 사실상 전력 외로 취급받으면서 두 명 이상의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했다.
당초 최우선 목표는 아탈란타의 에데르송이었다. 맨유는 지난달 고정 이적료 4,050만 유로에 추가 옵션 450만 유로를 더한 조건으로 아탈란타와 합의했고, 선수와의 개인 조건 협상까지 마무리했다.
1차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됐다. 그러나 에데르송이 뒤늦게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최종 검사가 대회 이후로 미뤄졌다. 이후 2차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맨유는 일단 영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에데르송 영입이 사실상 무산되자 맨유는 빠르게 방향을 틀었다. 협상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에 관한 검토도 병행했던 만큼 곧바로 틸레만스 영입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맨유는 이미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 영입을 확정했다. 기본 이적료 4,800만 파운드에 보너스 200만 파운드를 더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21세인 산투스 한 명에게 중원을 맡기기에는 부담이 컸다. 맨유는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국내 컵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경험과 즉시 전력감을 갖춘 미드필더가 추가로 필요했다.
결국 맨유가 선택한 자원이 틸레만스다. 틸레만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경기 조율과 전진 패스,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춰 맨유 중원에 부족했던 창의성과 경험을 동시에 더해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틸레만스는 2023년 여름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난 뒤 자유계약으로 빌라에 합류했다.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5-26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빌라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에메리 감독은 당초 틸레만스와 부바카르 카마라, 아마두 오나나로 구성된 중원을 중심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특히 오나나가 월드컵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틸레만스의 이탈은 빌라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틸레만스가 맨유 이적을 선호하면서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구단 간 접촉도 최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에데르송 영입에 공을 들였던 맨유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그러나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틸레만스로 선회하면서 중원 보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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