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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또 사망 비보...맨체스터 시티 출신 수비수 아버지 별세→"생방송 직전 소식 접했다" 눈물과 함께 英 탈락 지켜봤다

작성일: 2026.07.16 16: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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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
▲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BBC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미카 리차즈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생방송 직전에 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리차즈가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중계를 앞두고 부친 링컨 리차즈의 사망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차즈는 당시 미국 애틀랜타에서 BBC의 월드컵 중계 패널로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예정된 방송을 끝까지 진행한 그는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비보를 전했다.

리차즈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생방송에 들어가기 얼마 전 아버지 링컨이 세상을 떠났다는 너무나 슬픈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하지 못했던 이별이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축구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해 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리차즈는 "아버지는 내 인생 최고의 팬이었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함께했다"며 "어린 시절에는 내가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직접 데려다줬고,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는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다. 아버지가 내 곁에 없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의 월드컵 경기는 수많은 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통적인 요크셔 사람인 아버지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방송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방송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형제들과 가족 모두가 아버지를 추억하고 있다. 내 영웅이자 삶의 영감을 준 아버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리차즈의 글이 공개되자 축구계에서는 위로가 이어졌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조 하트는 "사랑을 보낸다. 언제나 네 곁에 있겠다. 링컨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힘내길 바란다"는 짧은 메시지로 위로를 전했고, 스카이스포츠와 CBS에서 리차즈와 함께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 역시 "너와 가족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전 잉글랜드 여자대표팀 선수 질 스콧도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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