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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애매한 톨허스트, '우승 청부사' 작년 모습 어디 갔나…염경엽의 처방→후반기 첫 승으로 이어질까

작성일: 2026.07.16 18:0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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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더 반등해야 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7)에게 힘을 실었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후반기 대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했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톨허스트를 데려와 승부수를 띄웠다. 톨허스트는 8월 12일 KT전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정규시즌 총 8경기 44이닝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선전했다.

한국시리즈서도 2경기 13이닝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했다. LG의 통합우승에 공을 세웠다.

LG와 재계약을 마친 톨허스트는 올해 한국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엔 17경기 92⅓이닝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기대치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톨허스트는 16일 KT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후반기 첫 게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16일 잠실서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톨허스트가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의 중요한 부분들을 분석해 선수에게 알려줬다. 그런 점들을 가지고 올스타 휴식기 동안 훈련했다"며 "후반기 그 점들을 얼마나 잘 채우는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분해 잘 운영할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하다. 그래도 후반기엔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경기들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후반기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쁜 경기보다는 좋은 경기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과 비교해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령탑은 경험 부족을 꼽았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 감독은 "전반기부터 리그에서 뛰는 게 처음 아닌가. 선발로서 풀타임 시즌을 끝까지 치러보는 게 처음이라 그런 부분이 톨허스트 입장에선 힘들 수 있다"며 "결국 외국인 선수는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 그 점을 충분히 이해시켰기 때문에 멘털 면에서도 더 강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선발 5명을 정해서 출발한다는 점이 더 나은 듯하다. 부상 선수 없이 제대로 선발 5명을 돌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확실한 1선발은 없지만 그래도 5명이 문제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부상이었던) 송승기도 최대한 (복귀를) 늦췄고 2군에서 경기를 치르게 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두 경쟁 중인 LG는 후반기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임찬규, 장현식, 송승기로 선발진을 채운다. 송승기는 왼쪽 등 담 증세로 인해 6월 8일 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기 위해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충전을 마친 채 후반기 출격을 대기 중이다.

▲ 앤더스 톨허스트(왼쪽) ⓒ곽혜미 기자
▲ 앤더스 톨허스트(왼쪽)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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