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8구 헤드샷 퇴장→박준영 4⅓이닝 역투…근데 한화 왜 졌지? 이건 너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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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큰 변수를 이겨냈음에도 패하고 말았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재 한화는 리그 10개 구단 중 6위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3.5게임 차로 벌어졌다. 반대로 7위 NC 다이노스에는 0.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여러모로 뼈아픈 연패 중이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좌익수)-최인호(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였다.
요나단 페라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페라자는 교체 출전한 이날 포함 7월 9경기서 타율 0.176(34타수 6안타) 2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대신 최인호가 먼저 출격했다.
그런데 경기 시작과 동시에 큰 변수가 생겼다. 1회초 선발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서건창을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고, 추재현은 초구에 3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맷 데이비슨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섰다. 에르난데스는 5구째로 152km/h 패스트볼을 구사했는데 이 공이 데이비슨의 헬멧을 강타했다. 에르난데스는 규정에 따라 헤드샷 퇴장당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퇴장당한 에르난데스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글러브로 벤치를 내려쳤다. 자신에게 화가 난 듯한 모습이었다.
한화는 선발투수가 공 8개를 던지고 갑자기 강판당해 급히 다음 투수를 준비해야 했다. 박준영(96번)이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2사 1루서 박준영은 케스턴 히우라를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다.
2회초엔 실점을 떠안았다. 선두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물리친 뒤 박찬혁과 실력을 겨뤘다. 2구째 포크볼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0-1이 됐다. 대신 김건희를 유격수 땅볼, 권혁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3회초에는 여동욱의 유격수 땅볼, 서건창과 추재현의 1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초에도 박준영은 데이비슨의 좌익수 뜬공, 히우라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가 되자 안치홍에게 5-4-3 병살타를 유도해 금세 3아웃을 채웠다.
5회초 선두타자 박찬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건희의 1루 땅볼로 1사 2루. 후속 권혁빈은 3루 땅볼을 쳤다. 공이 1루로 연결된 사이 2루 주자였던 박찬혁이 3루로 뛰었다. 한화는 1루에서 권혁빈, 3루에서 박찬혁을 모두 아웃시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한화 타자들이 응답했다. 김태연의 3루 직선타, 이도윤의 우전 안타, 심우준의 우익수 뜬공, 오재원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 2루. 최인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임무를 완수한 박준영은 6회초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동욱은 4타자 만에 이닝을 끝마쳤다. 7회초엔 이상규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말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투구를 마치고 투수 박지성이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였던 김태연은 박지성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2-1 역전을 안겼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이상규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건희의 2루 땅볼, 권혁빈의 대타 최주환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여동욱의 대타 임병욱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
한화는 투수를 이민우로 교체했다. 서건창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2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추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후속 데이비슨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포효했다.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민우는 히우라를 3구 헛스윙 삼진,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8회초를 마무리했다.
2점 차로 뒤처진 한화는 점수를 만회해야 했다. 8회말 키움 투수 가나쿠보 유토가 등판했다. 최인호의 헛스윙 삼진, 문현빈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 강백호와 노시환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9회말엔 투수 원종현과 맞붙었다. 허인서의 대타 정은원의 우전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태연의 대타 장규현의 루킹 삼진, 이도윤의 대타 페라자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됐다. 심우준의 대타 황영묵이 3루 직선타로 물러나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한화가 2-4로 패하는 순간이었다.
박준영의 역투가 유일한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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