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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송성문의 SD, 시즌 포기 선언? 168km 美 국대 마무리도 판다 "가능성 진지하게 논의 중"

작성일: 2026.07.20 06:0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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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밀러
▲ 메이슨 밀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때 LA 다저스의 1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매섭게 질주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묘하다. 송성문이 몸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을 포기할 조짐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특급 마무리 메이슨 밀러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도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다툴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이 모든 원동력은 마운드의 힘이었다. 그런데 최근 마운드가 힘을 잃기 시작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성적도 눈에 띄게 떨어졌고, 어느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19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48승 50패를 기록 중. 1위 다저스와 격차는 무려 14경기. 이 성적으로는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을 포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움직임은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뒷문을 맡았던 특급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트레이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 메이슨 밀러
▲ 메이슨 밀러
▲ 메이슨 밀러
▲ 메이슨 밀러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7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은 밀러는 2023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시즌 밀러는 10경기(6선발)에서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이듬해 55경기에서 2승 2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투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밀러는 2025시즌에도 38경기에서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으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고, 이에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통해 밀러를 데려왔다. 밀러는 이적 후 22경기에서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77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WBC 미국 대표팀의 뒷문을 맡기도 했다.

최고 104.5마일(약 168.2km)의 패스트볼이 강점인 밀러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향해 나아가는 중. 밀러는 시즌이 시작된 후 1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구원 투수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였다. 이후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지만, 밀러는 39경기에서 2승 1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 홀로 빛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새로운 CBA(노사협정)가 체결되기 전을 기준으로 밀러는 2029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밀러를 판매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현재 밀러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잰더 보가츠
▲잰더 보가츠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투수 메이슨 밀러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투수 메이슨 밀러

'SI'는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 마지막 한자리와 3.5경기 차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메이슨 밀러를 트레이드해 팜 시스템을 보강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다. 밀러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계약도 앞으로 3년간 구단이 보유권을 갖고 있어, 트레이드 시 상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에 따르면 현재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와 밀러를 묶어 판매하려는 뜻을 갖고 있다. 고액 연봉자인 보가츠와 결별하기 위해서 밀러까지 내놓을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SI'는 "밀러를 내주면서 보가츠의 계약 부담을 덜어내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구단 운영의 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보가츠의 계약을 이렇게 이른 시점에 정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지만, 적어도 현재 구단 내부에서는 그 가능성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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