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잭폿' 하영민, 구단 미화원 선물까지 챙겼다…선수단, 현장 직원, 응원단 등 200명에 통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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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하영민(31)은 21일 비FA 다년계약 체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구단 구성원 2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여기에는 선수단을 비롯한 현장 스태프, 프런트, 응원단, 미화원 등이 모두 포함됐다.
다년계약 마무리 후 하영민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내, 에이전트와 함께 선물을 골랐다. 피로를 풀어줄 수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목 마사지기로 낙점해 200개를 주문했다. 선물 포장지에는 '오래도록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보내주신 믿음에 멋진 활약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하영민 드림'이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도 부착했다.
하영민은 "11시즌 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항상 고생하는 선수단과 프런트, 응원단의 피로가 이 선물로 작게나마 풀렸으면 좋겠다. 후반기를 잘 시작한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2차 1라운드 4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한 하영민은 올해까지 원클럽맨으로서 영웅 군단을 지키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키움과 계약 기간 8년(2027~2034년), 연봉 및 옵션 포함 총액 80억원(세부 내용 비공개)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키움이 체결한 비FA 다년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포스팅 도전 조항이 포함된 6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지만 송성문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선택하면서 해당 계약은 실행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계약은 KBO리그 역대 투수 비FA 다년계약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 류현진(8년 170억원), SSG 랜더스 김광현(4년 151억원), NC 다이노스 구창모(7년 132억원), KT 위즈 고영표(5년 107억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5년 90억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규모였다.
키움은 "중장기 전력 구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선수인 하영민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이라 판단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며 "하영민은 히어로즈 입단 후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2024년과 2025년에는 2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탱했다. 올 시즌에도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등 투수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영민은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팀의 중심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주길 바란다.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계약 당시 하영민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원한 히어로즈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나를 믿고 큰 결정을 내려주신 만큼 감사함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후배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영민은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250경기 655이닝에 등판해 35승40패 9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만들었다. 올해는 16경기 72⅓이닝에 나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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