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도 못 지킨 삼성, 이재현 복귀포로 간신히 웃었다…키움 8-6 제압→1위 수성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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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키움의 4연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회초까지 6-0으로 크게 앞섰지만 이후 6-6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넘어가려 하자 허리 골 타박 부상을 털어내고 이날 돌아온 이재현이 팔을 걷어붙였다.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현은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더불어 김지찬이 2안타, 김성윤이 4안타, 구자욱과 류지혁이 각 2안타 2타점, 르윈 디아즈가 1안타 1타점, 김영웅이 1안타 2타점 등을 보탰다. 류지혁은 시즌 50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치는 2022년의 48타점이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회 4점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투구 수 84개를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 라인업
-키움: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박찬혁(우익수)-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 선발투수 배동현.
-삼성: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최원태.
◆1~3회: 삼성, 1회부터 빅이닝
1회초 김지찬의 좌전 안타 후 김성윤이 투수 앞으로 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배동현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 3루가 됐다. 구자욱의 타구엔 2루수 서건창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삼성이 2-0 앞서나갔다. 최형우의 볼넷 출루 후 디아즈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3-0을 빚었다. 류지혁의 2루 땅볼엔 3루 주자 최형우가 득점해 4-0이 됐다. 강민호는 3구 루킹 삼진, 김영웅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말 서건창의 1루 땅볼, 추재현의 좌중간 2루타, 데이비슨의 헛스윙 삼진, 최원태의 폭투, 히우라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최원태는 임병욱을 3구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초 이재현의 루킹 삼진, 김지찬의 3루 땅볼, 김성윤의 우전 안타로 2사 1루. 후속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에 김성윤이 3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홈으로 들어오려다 태그아웃됐다. 금세 이닝이 종료됐다.
2회말 최원태는 박찬혁을 좌익수 뜬공,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최형우의 유격수 뜬공, 디아즈의 우익수 직선타,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 디아즈의 타구에 나온 박찬혁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이어 강민호의 3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최원태는 3회말 권혁빈을 중견수 뜬공,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추재현의 타구가 마운드 위로 높이 뜨자 직접 공을 잡아내 투수 뜬공으로 3아웃을 완성했다.
◆4~6회: 키움, 5회에 빅이닝
4회초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이재현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성윤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최형우의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낸 추재현의 호수비가 좋았다.
4회말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 후 히우라가 헛스윙 삼진, 임병욱이 우익수 뜬공, 박찬혁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임병욱의 타구는 장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성윤이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초 디아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키움은 투수를 정현우로 교체했다. 류지혁이 1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트려 5-0 점수를 벌렸다. 강민호의 2루 땅볼 후 김영웅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0이 됐다. 이재현은 우익수 뜬공, 김지찬은 3루 땅볼을 기록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이 최원태의 6구째, 135km/h 커터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6 한 점 만회했다. 김건희의 좌중간 2루타, 권혁빈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루킹 삼진으로 1사 1, 3루.
추재현의 2루 땅볼에 김건희가 득점했고 권혁빈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점수는 2-6.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가 부정확해 추재현은 1루에서 살아남았다. 이어 데이비슨이 최원태의 2구째, 133km/h 커터를 조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6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투수를 우완 이승현으로 바꿨다. 히우라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 키움 투수는 김성민이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달리려 했다. 그러나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넘어졌다. 급하게 1루로 돌아왔다. 구자욱과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 김성윤의 도루로 2사 2루. 디아즈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임병욱의 우익수 뜬공, 박찬혁의 헛스윙 삼진 후 김웅빈이 큼지막한 우전 2루타를 날렸다. 후속 김건희의 타석서 이승현의 2루 견제 송구가 빗나갔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류지혁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공이 뒤로 빠졌지만 중견수 김지찬이 빨리 커버해줘 주자의 진루는 막아냈다. 이승현은 김건희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정리했다.
◆7~9회: 이재현 치고, 김재윤 막고
7회초 투수 정다훈이 등판했다.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 강민호의 볼넷 출루 후 대주자 심재훈이 들어왔다. 김영웅의 4-6-3 병살타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7회말 삼성은 투수 이승민, 포수 장승현을 투입했다. 권혁빈의 좌전 안타, 서건창의 볼넷, 추재현의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투수 김태훈이 출격했다.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키움이 5-6까지 추격했다. 후속 히우라의 3루 땅볼엔 김영웅의 허무한 포구 실책이 나왔다. 키움이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병욱의 1루 땅볼로 그 이상을 넘보진 못했다.
8회초 키움 투수는 박정훈이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박정훈의 8구째,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0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7-6을 안겼다. 김지찬의 투수 땅볼 후 김성윤의 땅볼 타구에 1루수 데이비슨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박정훈에게 공을 던졌지만 빗나갔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투수 조영건이 등판했다. 최형우의 3-6-1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 김태훈은 박찬혁을 루킹 삼진, 김웅빈을 2루 땅볼, 김건희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제압했다.
9회초 디아즈의 1루 땅볼에 데이비슨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류지혁의 2루 땅볼, 장승현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김영웅이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6 점수를 벌렸다. 이재현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자욱 대신 좌익수 김헌곤도 내보냈다. 권혁빈의 대타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대주자 최재영이 투입됐다.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추재현이 번트파울을 기록한 뒤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데이비슨의 2루 뜬공, 히우라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성이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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