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 꼴찌 키움에 쩔쩔…양창섭+김재윤 투혼→연장 11회 3-1 진땀승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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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정말 힘겹게 이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 3-1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현재 1위로 2위 KT 위즈와 격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반면 키움은 리그 최하위로 9위 SSG 랜더스와 2게임 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에선 선발투수 양창섭이 6이닝 6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5개로 쾌투를 펼쳤다. 투구 도중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나 임무를 완수했다. 불펜 방화로 선발승은 챙기지 못했다.
이어 이승현(우완)이 ⅔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⅓이닝 무실점, 김태훈이 1이닝 1실점, 이재희가 ⅓이닝 무실점,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2⅔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이승현과 이승민은 홀드, 김재윤은 승리를 챙겼다. 특히 김재윤은 9회 1사 만루에 구원 등판한 뒤 공 29개로 아웃카운트 8개를 책임졌다.
타자들은 계속해서 잔루를 남기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이 연장 11회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타를 장식했다. 더불어 11회 추가점을 빚은 김영웅이 2안타 1타점, 김성윤이 2안타 등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키움: 서건창(2루수)-추재현(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 선발투수 하영민.
-삼성: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 선발투수 양창섭.
◆1~3회: 삼성 힘겹게 한 점
1회초 김지찬의 투수 땅볼,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최형우와 디아즈가 각각 공 4개 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서건창의 2루 땅볼, 추재현의 우전 안타로 1사 2루. 양창섭은 데이비슨과 히우라를 모두 3루 땅볼로 정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재현의 3구 루킹 삼진, 김영웅의 2루 땅볼로 2사 3루.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회말 양창섭은 김웅빈, 안치홍, 임병욱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3회초 김지찬의 중전 안타 후 김성윤이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구자욱의 희생번트,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디아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류지혁의 2루 땅볼로 이닝은 금세 종료됐다.
3회말 김동헌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권혁빈의 투수 땅볼, 서건창의 유격수 뜬공, 추재현의 2루 땅볼로 득점엔 실패했다.
◆4~6회: 무득점 행진
4회초 이재현의 유격수 직선타,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 강민호가 3구 헛스윙 삼진, 김지찬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말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 히우라의 3루 땅볼, 김웅빈의 3루 파울플라이로 2사 1루. 후속 안치홍의 타구가 양창섭의 오른쪽 다리를 강타했다. 무릎 옆 부분에 맞은 듯했다. 타구는 2루수 류지혁이 처리했지만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2사 1, 2루가 됐다. 양창섭은 통증이 큰 듯 그 자리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털어내고 일어났다. 연습 투구 후 피칭을 이어갔다.
임병욱의 타구는 1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2사 만루서 양창섭은 김동헌을 3루 땅볼로 물리쳤다.
5회초 김성윤의 우중간 2루타, 구자욱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최형우의 타구가 1루 직선타가 됐고, 공은 3루로 연결됐다. 김성윤이 잔걸음으로 3루에 복귀했지만 늦었다. 김성윤마저 포스아웃돼 3아웃이 채워졌다.
5회말 양창섭은 권혁빈의 투수 땅볼, 서건창의 1루 땅볼, 추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삭제했다.
6회초 하영민도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 류지혁을 루킹 삼진, 이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 데이비슨의 루킹 삼진, 히우라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 양창섭은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 안치홍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7~9회: 데이비슨의 한 방
7회초 하영민은 김영웅의 중견수 뜬공, 강민호의 대타 김현준의 루킹 삼진,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7회말 삼성은 우완투수 이승현, 포수 장승현을 투입했다. 임병욱의 3루 땅볼, 김동헌의 유격수 땅볼, 권혁빈의 중전 안타, 서건창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추재현의 대타 이형종이 출전했고 삼성 투수 이승민이 구원 등판했다. 이형종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키움은 투수 김성민, 중견수 박채울을 내보냈다. 임병욱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선두타자 김성윤의 우전 2루타, 구자욱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최형우의 2루 땅볼, 디아즈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점을 만들진 못했다.
8회말 삼성 투수는 김태훈이었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김태훈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대형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히우라는 좌익수 뜬공, 김웅빈은 헛스윙 삼진, 안치홍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키움은 9회초를 투수 원종현에게 맡겼다. 류지혁의 1루 땅볼, 이재현의 3루 뜬공, 김영웅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 투수 이재희가 출격했다. 임병욱의 우전 안타, 김동헌의 볼넷, 권혁빈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키움에선 박채울의 대타 최주환이 나섰고, 삼성에선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등판했다. 최주환의 중견수 뜬공, 데이비슨의 3루 뜬공으로 점수는 나지 않았다.
◆연장 10~11회: 끝내 엇갈린 희비
연장 10회초 키움은 투수 박지성, 우익수 박찬혁을 기용하고 임병욱을 중견수로 옮겼다. 장승현의 대타 전병우의 몸에 맞는 볼, 김지찬의 3루 땅볼로 1사 2루. 김성윤이 투수 뜬공,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10회말 포수 김도환이 김재윤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히우라의 대타 여동욱의 헛스윙 삼진, 김웅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가 되자 안치홍을 1루 파울플라이, 임병욱을 1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11회초 키움에선 투수 김재웅, 유격수 최재영이 교체 출전했다. 권혁빈이 좌익수로 향했다. 최형우의 우전 안타, 디아즈의 스트레이트 볼넷,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이재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을 선보였다.
이어 김영웅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중계 플레이를 하던 최재영이 홈으로 던진 공이 마운드에 맞고 굴절되기도 했다. 김영웅이 2루까지 진루하며 송구 실책이 기록됐다. 김도환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11회말 삼성은 좌익수 김헌곤, 지명타자 양우현으로 마지막 이닝에 돌입했다. 김재윤이 김동헌을 헛스윙 삼진, 권혁빈의 대타 김건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한 뒤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서 박찬혁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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