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격차 또 벌어진다…일본, 브라질과 11월 리턴매치 '남미 6연전으로 아시안컵 준비' → 한국은 11월까지 임시 감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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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가 새 사령탑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임시 감독 체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사이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를 유지하며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강호들과의 초대형 평가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일본축구협회는 최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모리야스 감독과의 재계약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 장기 계약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연속성을 유지한 채 아시안컵까지 현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현재 일본 연령별(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이와 고 감독은 내년 3월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하게 된다.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 이후 대표팀 운영과 차세대 육성을 동시에 연결하는 로드맵까지 마련하며 중장기 구상을 구체화했다.
평가전 일정도 벌써 완성한 모양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은 9월부터 11월까지 남미 강호들과 최대 6차례 맞대결을 추진한다. 9~10월 A매치 기간에는 우루과이와 에콰도르, 페루를 상대하고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초청대회에 참가해 브라질과 파라과이, 싱가포르를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일본 축구의 약점으로 떠오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하는 등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통산 1승 1무 4패에 그쳤다. 일본축구협회가 브라질과 우루과이 등 남미 강호들을 잇달아 상대하는 일정을 추진한 것도 약점으로 꼽혀온 남미 축구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 아시안컵이 다가왔어도 세계 경쟁력을 먼저 생각하는 움직임이다.
반면 한국 축구는 여전히 사령탑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이후 공개 공모를 통해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지만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A매치까지다. 이후 다시 정식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안정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같은 시기 일본은 기존 감독 체제를 유지한 채 브라질과 우루과이 등 세계 정상급 팀들과 실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한국은 감독 선임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두 나라의 아시안컵 준비 과정은 시작부터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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