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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기가 이렇게 힘들다, 3시간 59분 혈투 끝 승리에 염경엽 감독 "박해민 문정빈이 타선 이끌어"

작성일: 2026.07.26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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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LG 문정빈. ⓒ LG 트윈스
▲ LG 문정빈.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8연패는 LG가 한동안 겪어본 적 없는 긴 연패였다. 그만큼 빠져나오기도 어려웠다. LG가 3시간 59분에 걸쳐 투수 9명을 소모한 혈투 끝에 한화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염경엽 감독은 신예 문정빈의 활약이 연패 탈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5-11로 이겼다. 2회까지 4-0 리드를 잡고도 한때 4-5로 역전당하고, 4회 9득점으로 재역전한 뒤에는 바로 대량 실점했다. 선발 송승기가 1⅔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투수 9명이 등판하는 등 15점을 냈지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양 팀 합계 26점이 나는 난타전에서 LG는 박해민과 오스틴 딘, 문정빈의 12타점 합작으로 이길 수 있었다. 박해민과 오스틴은 1회 홈런을 날렸고, 문정빈은 4점 차로 쫓기던 7회 2점 홈런으로 6점 차 여유를 만들어줬다. 홍창기가 3안타로 중심타순에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4회 문정빈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타선에서 박해민과 문정빈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전체적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덕분에 연패를 끊었다"고 말했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투수 운영이 쉽지 않은 경기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송승기가 2회를 다 끝내지 못하고 교체됐다. 연패가 길어지는 가운데 무너진 선발투수를 끌고 갈 수 없었다. LG는 2회 2사부터 불펜을 투입했다. 김진수(1⅓이닝)부터 손주영(1이닝)까지 8명의 구원투수가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선발이 빨리 무너져 불펜게임이 됐다. 김진성 김영우 이우찬 손주영이 자기 몫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만 7000명의 관중이 방문해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3루 쪽 원정 응원단상 앞에는 LG 팬들이 팀의 연패 탈출을 지켜보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긴 연패 중에도 멀리 대전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었다"며 "무더위 속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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