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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처럼 위대해질게" 레알 마드리드도 감동했다! '1997억 초대형 이적' 눈앞인데...15살에 세상 떠난 여동생 향한 맹세 "날 믿어준 유일한 사람" 장문의 편지 '먹먹'

작성일: 2026.07.27 09:1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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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 출처|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 레알 마드리드가 코트디부아르 특급 유망주 얀 디오망데 '하이재킹'을 완료했다. ⓒ 'Ramon Alvarez de Mon' SNS
▲ 레알 마드리드가 코트디부아르 특급 유망주 얀 디오망데 '하이재킹'을 완료했다. ⓒ 'Ramon Alvarez de Mon'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코트디부아르 특급 유망주 얀 디오망데(19·RB 라이프치히) '하이재킹'을 완료했다.

올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계 무대에 널리 이름을 알린 초신성 윙어다. 2006년생 어린 나이지만 자국 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뛸 만큼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15살 나이로 숨을 거둔 여동생을 향한 '슬픈 약속'이 월드컵 기간 화제가 돼 피치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마르카'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라몬 알바레스 데 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디오망데가 로스 블랑코스 선수가 되기까지 이제 딱 한 걸음만 남았다"며 "두 구단은 총액 1억2000만~1억3000만 유로(약 1997억~2164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계약의 고정 이적료와 옵션 비중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선수 개인과의 합의는 이미 모두 끝났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아예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오망데가 라리가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디오망데 소속팀 라이프치히와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로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레프트윙 계약을 마무리한다"고 귀띔했다.

"디오망데는 이 주 안으로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새 팀 연고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 기간이) 2031년 6월까지 기재된 서류에 사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 붙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문구 'HERE WE GO'를 곁들였다.

협상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디오망데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대표할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디오망데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단숨에 세계적인 기대주로 떠올랐다.

'치타' 같은 주력과 폭발적인 돌파, 과감한 1대1 능력을 앞세워 코트디부아르 공격을 이끌었고, 대회 종료 후 유럽 복수의 빅클럽이 눈독 들이는 차세대 측면 공격수로 각광받았다.

하나 그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명성과 성공 때문만은 아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지난달 18일 "디오망데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여동생 록산에게 감동적인 편지를 남겼다. '네가 옳았다는 걸 증명하겠다'며 축구 선수로서 성공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에콰도르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팀 1-0 승리에 공헌한 디오망데는 독일과 2차전을 앞두고 글로벌 축구 매체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편지 한 통을 공개했다. 

분량이 제법 긴 장문의 편지에서 그는 여동생과의 추억을 하나씩 떠올렸다.

"우리가 함께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꿈을 이야기했던 것 기억하니. 쇼핑도 하고 우리만의 집도 갖자고 했잖아. 나는 돈 많은 축구 선수가 돼 자동차와 큰 집을 마련하고, 너는 아무 걱정 없이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었지."

이어 "모두가 비웃을 때도 너만은 내가 '넥스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거라 믿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  출처| 'theplayerstribune' 홈페이지
▲ 출처| 'theplayerstribune' 홈페이지
▲  올여름 얀 디오망데는 생애 첫 월드컵 전장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축구계 핀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RB 라이프치히가 자랑하는 공격 재능으로 대회 종료 후 복수의 유럽 빅클럽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였다. 각축 끝에 '라리가 거인' 레알 마드리드가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다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엔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자리하고 있다. 디오망데는 지난해 사랑하는 여동생 록산(위 사진)을 잃었다. 당시 그는 18세였고, 록산은 불과 15세였다. ⓒ 'theplayerstribune' 홈페이지
▲ 올여름 얀 디오망데는 생애 첫 월드컵 전장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축구계 핀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RB 라이프치히가 자랑하는 공격 재능으로 대회 종료 후 복수의 유럽 빅클럽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였다. 각축 끝에 '라리가 거인' 레알 마드리드가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다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엔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자리하고 있다. 디오망데는 지난해 사랑하는 여동생 록산(위 사진)을 잃었다. 당시 그는 18세였고, 록산은 불과 15세였다. ⓒ 'theplayerstribune' 홈페이지

그러나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던 여동생은 지난해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당시 디오망데는 18세, 록산은 불과 15세였다.

그는 "지금은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더 이상 인간이 아닌 것 같다. 네가 떠난 뒤 나는 텅 빈 사람이 됐다"면서 "네가 죽었단 소식을 들은 날 눈물을 흘렸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너무 큰 충격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여동생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누군가 파티에서 네 음료에 무언가를 넣었고, 너는 다시 깨어나지 못했지."

오빠로서 죄책감도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질투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너를 지킬 수도 있었을 텐데….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그냥 모르겠다."

이제 그의 꿈은 분명하다.

축구를 통해 여동생 록산의 이름을 세상에 남기는 것이다.

디오망데는 커리어 첫 월드컵 전장에서 4경기 1도움을 쌓았다.

네 경기 모두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에 가까운 332분을 소화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풋몹 등 굴지의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로부터 평균 평점 7점대 중반을 획득할 만큼 빼어난 경기력을 자랑해 자신의 거대한 잠재성을 증명했다.

그는 "전 세계에 네가 내게서 봤던 재능을 보여주겠다. 내가 경기장에서 하는 모든 플레이는 전부 너를 위한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삼아온 호날두를 언급하며 "너는 항상 내가 호날두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 말해줬다. 언젠가 그를 만나게 되면 네 대신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편지의 마지막에는 세상을 떠난 동생에게 다시 한번 약속을 남겼다.

"네가 예언했던 일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맹세한다. 네가 옳았다는 걸 증명하겠다. 그러다 죽는다 해도 끝까지 해보겠다. 너의 오빠가."

공교롭게도 현재 디오망데는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인 호날두가 선명한 발자취를 남긴 그 '하얀 유니폼'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자신의 성공이 개인 커리어 상승을 넘어 하늘에 있는 여동생과의 약속을 지켜가는 과정임을 조금씩 세상에 알리는 분위기다.

▲ 출처| 'theplayerstribune' 홈페이지
▲ 출처| 'theplayerstribun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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