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발칵! 네이마르, 산투스 영웅 맞나…'폭언 스캔들' 일파만파 "어린 유망주에게 막말" 구단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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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라질 '레전드' 네이마르(산투스)가 라커룸 폭언 의혹에 휩싸였다.
브라질 '글로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산투스 라커룸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발 설화(舌禍)는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에게도 깊은 실망감을 안겼다.
일부에선 산투스 라커룸 분위기가 흐트러지면서 전날 샤페코엔세전(2-2 무) 후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쳤단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구단은 해당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네이마르 측은 현지 언론의 관련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폭언 스캔들'은 그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직후 불거졌다.
네이마르는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빌라 벨미루에서 열린 2026-27시즌 브라질 세리에A 샤페코엔세와 홈 20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몰아치며 팀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꽂은 그는 1-2로 뒤진 후반 44분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성공시키며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경기 후 평점도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특히 첫 골을 넣은 뒤 선보인 세리머니가 큰 화제를 모았다.
네이마르는 마치 카드 게임에서 딜러가 카드를 나눠주는 듯한 손동작을 취했다.
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겨냥한 행동이란 해석이 힘을 얻는다.
그는 지난 22일 우니베르시다드 센트랄(베네수엘라)과 남미컵 경기(4-1 승) 결장 직후 브라질 포커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입길에 올랐다.
평소 포커 마니아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선수 은퇴 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하고 싶단 뜻을 밝힐 만큼 '카드'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다.
글로부는 "중계 화면에는 네이마르가 카드를 섞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꼴좋다' 말하는 장면도 포착됐다"면서 "포커 대회 참가를 둘러싸고 자신을 비판한 이들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 '주축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을 안고 북미에 입성한 그는 16강 노르웨이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지만, 브라질은 1-2로 패하며 대회 여정을 조기 마감했다.
당시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내비친 그는 산투스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지만, 곧바로 라커룸 폭언 의혹이란 또 다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면서 순탄치만은 않은 커리어 말년을 보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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