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9.00' 최원태 부진, 부상 때문이었나…29일 엔트리 말소→"치료·점검·휴식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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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결국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29)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구단은 "최원태는 최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구단은 29일 최원태를 치료 및 점검 차원에서 말소했다. 휴식 기간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지난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삼성은 12-5로 완승을 거뒀지만 최원태는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총 투구 수는 70개(스트라이크 44개)였다. 포심 패스트볼(21개)과 체인지업(21개), 투심 패스트볼(20개), 커브(5개), 커터(3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51km/h를 기록했다.
최원태의 시즌 성적은 16경기 85⅔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5.04가 됐다. 평균자책점이 4.87에서 더 상승했다. 7월 월간 성적 역시 3경기 14이닝 1승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28일 KIA전서 최원태는 1회초 삼자범퇴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삼성 타선은 1회말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공략하며 순식간에 8-0으로 점수를 벌렸다. 최원태는 2회초와 3회초에도 삼자범퇴를 자랑했다. 3회말 김도환의 솔로포로 삼성이 9-0 더 달아났다.
4회초 최원태는 박재현의 중전 안타 후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3구째로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비거리 126m의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점수는 9-2. 후속 김도영의 좌전 안타 후 나성범이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디아즈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로 이어졌다. 최원태는 한준수에게 3-6-3 병살타를 유도했다. 2아웃과 동시에 김도영의 득점으로 9-3이 됐다. 김선빈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박상준의 1루 땅볼 후 김규성도 1루 땅볼을 쳤다. 디아즈가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최원태에게 공을 전하려 했다. 하지만 공을 한 차례 떨어트려 김규성에게 1루를 내줬다. 내야안타가 기록되며 1사 1루. 최원태는 하주석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9-4로 쫓겼다.
결국 삼성은 최원태를 강판시키고 배찬승을 기용했다. 배찬승이 실점해 9-5까지 추격당하자 2사 만루서 우완투수 이승현이 출격해 불을 껐다.
29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에 관해 "초반엔 괜찮았는데 모르겠다. 중반쯤 되고 주자가 나가니 흔들리는 면이 있었다"며 "주자만 나가면 유리한 볼카운트를 못 잡고 2볼에서 시작했다. 내용 면에서 그런 흔들림이 보여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를 강판시키고 배찬승을 기용하며 포수도 김도환에서 장승현으로 바꿨다. 박 감독은 "볼 배합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제(28일)는 상황상 경험 있는 포수 장승현이 낫다고 판단해 같이 바꾼 것이다. 야구는 흐름 싸움이니 흐름을 바꾸려 한 것이다"고 전했다.
최원태의 이탈로 당분간 대체 선발을 활용해야 하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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