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생활 의혹'이냐 '스토킹'이냐…반박에 재반박 '진흙탕 타임라인'[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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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 폭로와 스토킹 범죄라는 반박에 이어 재반반과 재반박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연기파 스타이자 가정적인 이미지로도 널리 알려진 황정민을 두고 41세 여성 A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며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황정민이 A씨를 스토커로 지목하며 강경 대응, 정면 돌파에 나선 가운데 사흘째 양측 폭로와 반박이 나왔다.
A씨는 황정민과 나눈 사적 대화라며 각종 이미지와 녹취를 SNS에 게재하며 지난 29일 사생활 의혹을 촉발시켰다. 이에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이미 A씨를 스토킹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며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공식입장을 냈다.
샘컴퍼니는 "황정민은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또한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서도 추가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A씨는 황정민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말까지 연락을 주고받았고, 지난해 5월 완전히 연락이 끊겼다면서 "총 네 차례 만났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류 브랜드 론칭 사업을 제안받기도 했다는 것.
A씨는 또 황정민 측이 언급한 스토킹 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며, 별개의 민사 소송도 진행중이라고 맞섰다. A씨가 황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2억원 상당 손배소는 오는 8월 14일 조정기일이 잡힌 상태.
이 가운데 디스패치는 30일 황정민과 A씨의 만남 과정, A씨를 스토커로 고소하게 된 정황을 보도했다. A씨는 황정민의 열혈 팬 출신으로, 실제로 총 3차례 만났으며 신체적인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다만 황정민이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고 개인적 고민 등을 털어놓자 A씨가 이를 쌍방 관계의 시발점으로 해석했고, 소주사업 라벨 디자인을 해보겠느냐 가볍게 제안한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A씨는 "2년 동안 사적인 관계를 쌍방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하면서 부담스러워한 황정민이 연락을 끊자 그의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연락을 받을 것을 종용하는가 하면, 문자를 퍼부으며 죽음을 암시하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는 것. 자신의 반려묘 사체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황정민은 이에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1만1021자와 고양이 사체 사진, 혈흔이 묻은 휴지, 편지 8장, 유언서 2장 등을 수사기관에 스토킹 피해 증거로 제출했다. A씨가 황정민의 아들에게 연락하고 교내 공연을 관람한 뒤 티켓 사진을 보냈다는 내용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
반면 A씨는 반박글을 통해 "황정민이 먼저 연락하면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고, 황정민의 권유로 소설과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을 작성했으며 일부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른 성적인 내용의 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정민이 어느 시점부터 일방적으로 사업 논의와 연락을 중단했으며, 자신이 한 노동과 관계 정리를 요구했다. 조용한 협의를 원했지만 황정민이 응하지 않았고 이후 스토킹 혐의로 형사고소 당했다"면서 "이 사건은 권력 차이에 기반한 정서적, 성적 노동 착취"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A씨는 앞선 보도에서 사진이나 메시지를 보낸 앞뒤 맥락이 제외됐다고 불만을 표하며, 고양이 사체와 피가 묻은 휴지 사진은 16년 동안 함께한 반려묘가 안락사하기 직전과 직후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슬픔에 빠진 자신에게 당시 황정민이 "된장 발라" 등의 표현을 썼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31일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를 통해 A씨가 황정민에게 반려묘 사진, 혈흔 사진을 보낸 것은 안락사 당일이 아니라 4개월이 지난 시점이라며, 그 직전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황정민에게 "살인자로 남아라"로 시작해 자살예방상담전화 번호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고양이 안락사 관련 영상과 사진을 보냈다. 이를 근거로 해당 사진이 슬픔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 황정민을 압박하는 과정에 쓰였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기도 했다. A씨로 의심받은 무고한 팬을 향한 욕설과 추측성 댓글이 유포되자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분은 황정민 씨의 순수한 팬일 뿐 일각에서 제기되는 스토커가 아니다"며 먼저 선을 그었다. 이들은 "확인되지 않은 대상을 향한 억측과 인신공격은 무고한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황정민은 논란으로 시끄러운 와중에도 영화 '호프'의 금주 무대인사에 꾸준이 참석하는 한편 다가오는 4주차 주말 무대인사 참석까지 공식화하며 정면돌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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