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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득점력 부족+부진→강등'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에이전트 변경했지만...우선 소속팀 훈련 복귀

작성일: 2026.08.01 11:2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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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오렌지볼 SNS
▲ 출처| 오렌지볼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새로운 에이전시로 옮기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던 황희찬이 우선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희찬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한 황희찬은 소속팀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로 만났던 라울 히메네스와도 재회했다. 두 선수는 과거 울버햄튼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각각 한국과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쳤다. 대표팀에서는 적으로 만났지만 다시 소속팀 동료로 훈련장에 섰다.

▲  출처| 울버햄튼 SNS
▲ 출처| 울버햄튼 SNS

다만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맞이한 상황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끝에 최하위인 20위로 강등됐다. 시즌 내내 수비 불안과 득점력 부족에 시달렸고, 끝내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황희찬 역시 팀의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고, 공격포인트 생산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한때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로 합류한 뒤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적극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완전 이적까지 성사시키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는 듯했다.

특히 골 결정력이 살아났던 시기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흐름이 크게 꺾였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반복되면서 팀 내 입지도 점차 좁아졌다.

울버햄튼이 강등되자 자연스럽게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챔피언십으로 내려간 구단이 선수단 규모와 임금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일부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지난달 24일 “울버햄튼이 해야 할 일은 많으며, 당면 과제는 현재 지나치게 비대해진 팀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며 “선수단 규모와 예산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방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이 정리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조세 사,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잭슨 차추아와 함께 황희찬을 지목했다.

‘풋볼리그월드’는 황희찬을 두고 “30세인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했으며, 선수 생활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몇 년간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각각 2골씩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한 어려움들 때문에 그는 팬들의 인기를 잃었고, 몇몇 사람들처럼 이적이 양측 모두에게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의 나이와 계약 조건도 거론됐다. 매체는 “황희찬은 나이를 고려했을 때 전성기에 큰 계약을 맺고 싶어 할 것이며, 울버햄튼은 적절한 이적료와 높은 연봉 부담을 덜 수 있다면 그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 속 황희찬은 김민재, 황인범과 같은 오렌지볼 스포츠 에이전시로 옮기면서 이적 가능성에 더욱 불을 붙였다. 다만 아직 이적 시장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황희찬은 울버햄튼으로 돌아와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이다.  울버햄튼은 오는 2일 라싱 산탄데르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한 황희찬이 이날 경기에 출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공식 일정도 빠르게 시작된다. 울버햄튼은 오는 8일 포트베일과 리그컵 1라운드를 치른 뒤 15일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챔피언십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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