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쿼터 투수 최초 10승? 다승 공동 1위?…한화는 좋겠네, '왕옌청' 보유 구단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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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효자 외인이 따로 없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왕옌청(25)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팀의 4-1 승리와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총 투구 수는 106개(스트라이크 7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6개)과 스위퍼(23개), 투심 패스트볼(19개), 포크볼(18개), 커브(10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1km/h를 기록했다.
개인 3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고지도 밟았다. 올해 총 21경기 110⅓이닝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34를 선보이는 중이다.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리그 승리 공동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에서 왕옌청은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날 왕옌청은 1회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성윤의 4-6-3 병살타로 2아웃을 만들었다. 후속 구자욱에겐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도윤의 포구 실책으로 2사 1루가 됐다. 최형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 전병우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왕옌청은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르윈 디아즈의 3구 루킹 삼진, 김도환의 1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엔 류지혁의 2루 땅볼, 김지찬의 우중간 안타, 김성윤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에 처했다. 대신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왕옌청은 4회말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 이재현을 1루 땅볼,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이닝을 삭제했다. 5회초 한화 타선은 노시환의 우중간 2루타와 4사구 5개 등으로 3-0을 빚었다. 5회말 왕옌청도 김도환과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류지혁과 8구 승부 끝 루킹 삼진, 김지찬과 10구 승부 끝 좌익수 뜬공으로 화답했다.
5회까지 왕옌청의 투구 수는 92개였다. 그러나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윤의 루킹 삼진, 구자욱의 우전 2루타, 최형우의 2루 땅볼로 2사 3루가 되자 전병우를 3루 직선타로 정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채 7회말 투수 장유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왕옌청 선수가 선발투수로서 정말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10승을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해주면서 상황마다 좋은 수비들을 해준 덕에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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