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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황당 퇴장 나왔다…벤치 선수가 왜 쫓겨났나, 심판에게 대들다가 초유의 퇴장

작성일: 2026.08.10 07:3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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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ball, american league, national league
▲ baseball, american league, national league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경기에서 공 하나 던지기는커녕, 첫 투구가 나오기도 전에 퇴장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전날 자신에게 내려진 보크 판정에 대한 분노를 하루가 지나서도 참지 못한 것이다.

세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날 선발투수는 세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양키스 선발 캠 슐리틀러가 애틀랜타 타자에게 경기 첫 공을 던지기도 전에 세일이 더그아웃에서 퇴장당했다.

세일은 전날 양키스전 5회말 스펜서 존스가 3루에 있고 오스틴 웰스가 타석에 들어선 상황에서 보크 판정을 받았다. 당시 주심이었던 댄 머젤이 세일의 투구 동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보크로 존스가 홈을 밟으면서 양키스가 앞서가는 점수를 얻었다.

세일은 판정 직후 강하게 반발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까지 그라운드로 나와 세일과 함께 수분 동안 항의를 이어갔다. 세일은 격렬하게 항의하면서도 퇴장을 피했지만 와이스 감독은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심판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심판들은 3루 쪽에 위치한 애틀랜타 원정 더그아웃 앞을 지나갔는데, 세일이 전날 보크를 선언했던 머젤을 향해 다시 무언가 중얼거렸다. 그러자 이날 3루심을 맡은 머젤은 곧바로 세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세일은 전날 보크 판정에 항의하다 가까스로 퇴장을 면한 뒤, 하루가 지나 다시 해당 심판에게 항의하다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쫓겨나게 됐다.

전날 심판진은 세일에게 보크를 선언한 이유도 설명한 바 있다. 심판조장 댄 벨리노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세일이 웰스를 상대하면서 와인드업으로 투구하겠다는 의사를 심판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보크가 선언됐다고 밝혔다.

세일은 앞선 타자 호세 카바예로를 상대할 때는 와인드업으로 던지겠다는 사실을 심판에게 알렸지만, 웰스를 상대할 때는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심판진의 설명이다.

벨리노는 "세일은 하이브리드 투수이기 때문에 규정상 어떤 투구 자세를 사용할 것인지 반드시 선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와인드업과 전통적인 세트 포지션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투수라면 이런 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규정에서는 투수가 와인드업과 세트 포지션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이른바 하이브리드 포지션을 사용하는 경우 주자가 있을 때 어떤 자세로 투구할지를 심판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주자에게 혼란을 줄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세일은 해당 판정이 양키스의 결승점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더욱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3루 주자 존스가 보크로 홈을 밟으면서 양키스가 리드를 잡았고, 애틀랜타는 결국 경기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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