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억 타자, 고작 타율 0.204→근데 단장은 폭풍 칭찬 왜?…"무라카미는 특별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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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단장이 무라카미 무네타카(26)를 극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타점을 빚었다.
화이트삭스는 9-1 대승을 거뒀다. 시즌 82승77패, 승률 0.516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의 가을야구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 시즌 100패 이상 기록하며 팀이 망가졌지만 올해 멋지게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아직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지구 2위로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맹추격 중이다.
무라카미는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4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시즌 성적은 124경기 타율 0.204(441타수 90안타) 33홈런 74타점 79득점 92볼넷 192삼진, 출루율 0.348, 장타율 0.467, OPS(출루율+장타율) 0.815 등이다. 타율이 무척 낮고 삼진도 많지만 홈런을 33개 때려낸 점이 눈에 띈다.
경기 후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무라카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게츠 단장은 "무라카미가 특별한 이유는 놀라운 재능을 갖춘 것은 물론 팀을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이다. 그는 클럽하우스를 신경 쓰고, 그게 무척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가 조직과 팀으로서 이룬 성과는 무라카미가 타인을 배려한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라카미는 타석에서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좋은 태도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와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무라카미를 환영했고, 그가 한 사람으로서 이 조직에 가져온 것들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무라카미는 정말 많은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호치도 "게츠 단장이 무라카미의 타격력과 경기장 밖에서의 팀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표현했다.
무라카미가 타격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그를 중심타선에서 제외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게츠 단장은 "무라카미는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꾸준히 볼넷을 골라내려 하며 타석에서 계속해서 상대를 위협했다"며 "확실히 시즌 초반만큼 홈런을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질의 타석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난 이 점이 팀의 라인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스포츠호치는 "화이트삭스의 올 시즌 팀 홈런 개수는 204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이며, 지난해 165개에서 대폭 상승했다. 신인 무라카미가 33홈런으로 미겔 바르가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렸으며 콜슨 몽고메리가 31홈런을 보탰다. 이 30홈런 트리오가 상대 팀들에겐 위협적인 존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올해 전반기 계속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경기 중 주루하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다쳤고 근육 염좌가 발견됐다. 35경기에 결장해야 했지만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지난 7월 올스타전과 홈런더비에 깜짝 출전하기도 했다"며 "무라카미의 활약은 팀 내에 젊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앞으로도 클리블랜드와의 지구 우승 경쟁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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