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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때문에 트레이드→트레이드 인생 꼬였다…0경기 출장 날벼락 "내년엔 마이너 계약할수도" 충격 전망

작성일: 2026.09.25 09:49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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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만약 '혜성특급' 김혜성(27·LA 다저스)이 LA 다저스에 입단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다저스는 지난해 1월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다저스에는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가 있었고 두 선수의 포지션이 겹치는 상황이었다. 다저스의 선택은 트레이드였다. 김혜성과 계약을 발표한지 사흘 만에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것이다.

그렇게 다저스를 떠난 럭스는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2루수, 좌익수, 지명타자 등 여러 포지션을 돌면서 140경기를 나왔고 타율 .269 120안타 5홈런 5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에서 크나큰 반전은 없었다.

럭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또 한번의 트레이드였다. 신시내티는 탬파베이 레이스, LA 에인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럭스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는 럭스를 풀타임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럭스는 아직까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상태다. 벌써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 말이다.

럭스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시즌을 출발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몇 차례 재활 경기에 나섰지만 부상은 계속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럭스가 1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즉, 더이상 럭스에게 미련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럭스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올 시즌 1경기도 출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FA 시장에 나오면 그의 가치는 당연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 개빈 럭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럭스의 FA 계약에 대한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MLBTR'은 "한때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가운데 톱5에 꼽힐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럭스는 데뷔 초반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이후에는 낮은 수준의 주전 2루수 또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전체를 결장한 만큼 탬파베이 레이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라며 올 시즌을 포함한 럭스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럭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대체로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을 보여줬다. 컨택트 능력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장타력은 평균 이하에 가까웠다"라는 'MLBTR'은 "수비에서는 2루수로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2024년에는 DRS와 OAA 등 주요 수비 지표가 그의 수비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라며 럭스가 공격과 수비 모두 그렇게 눈에 띄는 기량을 갖춘 선수는 아님을 이야기했다.

여기에 'MLBTR'은 충격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언급한 것이다. 'MLBTR'은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만큼 어느 팀이든 그에게 부담이 크지 않은 1년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전망했다.

야구 인생이 이렇게 꼬일 수도 있는 것일까. 지난해 1월 김혜성이라는 존재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럭스의 행보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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