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데이, 영광의 벨트 누구에게 돌아갈까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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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옥타곤에서 펼쳐질 챔피언스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웰터급과 라이트급에서는 챔피언 벨트를 품에 안을 주인공이 결정된다.
현재 웰터급은 춘추전국시대다. 절대 강자 조르주 생 피에르(33, 캐나다)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홀연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공석이 된 웰터급 타이틀 자리를 놓고 2명의 파이터가 '후반전'을 치른다.
조니 헨드릭스(31, 미국)와 로비 라울러(32, 미국)는 지난 3월 UFC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5라운드까지 이어진 치열한 혈투 끝에 헨드릭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타격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펼쳤다. 유혈이 낭자한 헨드릭스는 라울러의 강력한 펀치에 고전했지만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9개월이 지난 현재 이들은 옥타곤에서 다시 만난다. 헨드릭스와 라울러가 맞붙는 UFC 웰터급 타이틀매치는 'UFC 181'의 메인이벤트다. 7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UFC 181'은 웰터급뿐만이 아니라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도 열린다. 서바이벌 리얼 격투 프로그램 'TUF 20'에서 코치로 등장하는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27, 미국)와 길버트 멜렌데즈(32, 미국)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79%. 라울러의 KO/TKO승 퍼센트 수치다. 암바 등 그라운드 기술이 동원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라울러는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수많은 경쟁자들을 옥타곤 바닥에 쓰러뜨렸다.
헨드릭스는 라울러와의 1차전에서 강한 펀치를 많이 허용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위기 상황도 있었다. 유혈이 낭자한 헨드릭스는 위기에 몰렸지만 5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됐다.
1차전에서 헨드릭스의 강한 맷집이 증명됐다. 강력한 라울러의 펀치를 허용했지만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1,2라운드에서는 뛰어난 펀치 회피 능력까지 보여줬다. 라울러가 헨드릭스를 완전하게 압도하려면 타격만으로는 부족하다. 펀치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그래플링과 클런치가 동반돼야 한다.
라울러가 '하드 펀처'라면 헨드릭스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1차전에서 헨드릭스는 라울러의 무자비한 펀치 세례를 받았지만 끝까지 버텨냈다. 특히 마지막 5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 운영 능력은 탁월했다. 적절한 유효타로 라울러를 몰아세운 뒤 테이크 다운으로 남은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인 라울러와 비교해 헨드릭스는 치고 빠지는 방식의 경기를 운영했다.
2차전도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헨드릭스는 언제 터질지 모를 라울러의 강펀치를 막는 것이 급선무다. 타격전을 피하며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이끌어간다면 챔피언 벨트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라울러는 1차전과 같은 화끈한 타격전을 원한다. 문제는 경기가 후반으로 치달았을 때다. 박빙의 승부는 경기 막판에 나타나는 운영 능력으로 가려진다.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라울러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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