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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장수 감독' 벵거, "20년 동안 고통받은 아스널 팬에 미안"

작성일: 2016.10.25 10:4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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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현역 최장수 감독' 아르센 벵거(67) 아스널 감독이 20년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에게 사과와 감사를 동시에 표현했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벵거 감독은 아스널 연차총회에 참석해 "20년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2009년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 됐다. 7년여가 지난 현재는 현역 유럽 최장수 감독이다.

그는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내가 고통받게 한 모든 시간들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20년 동안 고통받게 한 사람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는 말아달라"며 "아스널 감독이 1명이라고 알고 있을, 20년 전 태어난 사람들에겐 미안하다. 그러나 40살이 되었을 때는 (아스널 감독을) 몇 명 더 알게 될 테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20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지난 20년 동안 이 구단을 위해 봉사하려고 노력했다"며 "구단에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려 노력했고, 사람들을 존중했고, 늘 팀과 구단을 발전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에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2016-17 EFL컵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그는 "우리가 우리에게 닥칠 도전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더 성숙하고 나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레딩전 승리를 기약했다.

아스널과 레딩의 2016-17 EFL컵 32강전은 26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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