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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X박하선, 여기 인생 캐릭터 추가요! [‘혼술남녀’ 종영①]

작성일: 2016.10.26 07: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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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술남녀'에서 호흡을 맞춘 하석진과 박하선.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혼술남녀’를 통해 하석진과 박하선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두 사람은 각각 진정석과 박하나를 맡아 맞춤옷을 입은 듯 활약했다.

그동안 하석진은 ‘뇌섹남’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주말드라마 실장님 전문 배우로 안방극장에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tvN ‘혼술남녀’에서 ‘퀄리티 요정’ 진정석을 만나면서 기존 이미지에 로코 이미지까지 얻었다.

▲ '혼술남녀'에서 진정석 역을 맡은 하석진.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극 초반 진정석은 비호감 캐릭터였다. 동료를 무시하고 제 잘난 맛에 사는 그야말로 ‘진상’이었다. 그래서 ‘고퀄리티 쓰레기’라는 의미를 가진 ‘고쓰’라고 불렸다. 어설픈 스펙을 가진 박하나(박하선 분)을 무시했고, 일적으로도 엮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박하나에 대한 마음을 키웠고, 무심하지만 따듯하게 챙겨주면서 ‘로코로코’해졌다. 하석진은 이 과정에서 진정석의 감정 변화를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박하선은 두 번째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2012)을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박하선은 학벌과 이력이 떨어지는 만큼 노량진 학원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는 박하나를 소화했다.
▲ '혼술남녀'에서 박하나 역을 맡은 박하선.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전매특허인 코믹 연기와 짠한 면모로 ‘노그래(노량진 장그래)’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진정석에게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도 열정과 긍정을 잃지 않고 ‘혼술’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이겨냈다. 특히 진정석의 친절에 설레여하면서도 정신차리자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러블리한 로코퀸 모습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의 매력이 빛을 발하면서 ‘혼술남녀’는 상승세를 탔다. 2회 만에 시청률 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돌파한 뒤 10화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한 것. 이 속에는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하석진과 박하선이 있었다.

두 사람은 퀄리티 있는 연기로 진정석과 박하나를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만들었다. ‘혼술남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설렘을 선물한 하석진과 박하선에게 진정석과 박하나는 잊을 수 없는 인생 캐릭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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