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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키 #정채연, ‘혼술남녀’가 남긴 것들 [‘혼술남녀’ 종영②]

작성일: 2016.10.26 07: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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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혼술남녀'.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약 두 달 동안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를 책임진 ‘혼술남녀’가 종영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키, 정채연이라는 연기돌을 선물했다.

tvN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최규식 정형건)’가 25일 종영했다.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트렌드인 ‘혼술’을 녹여낸 ‘혼술남녀’는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대를 오가며 화제를 모았다. 마니아층을 만들면서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한 ‘혼술남녀’는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연기돌’이라는 선물을 건넸다.

▲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건넨 '혼술남녀'.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혼술’로 애환 달래는 캐릭터들, 보는 시청자들도 공감하며 ‘힐링’

최근 트렌드는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문화다. ‘혼밥(혼자 밥먹는 문화)’과 ‘혼술(혼자 술마시는 문화)’이 바로 이 흐름에서 생겨났다. 특히 ‘혼술’은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치열한 삶을 보내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혼술남녀’ 속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혼술’을 한다. 고된 삶을 이겨내는 방식이 ‘혼술’이고, 술잔을 들고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고 위로 받으며 힐링 받았다.
▲ '혼술남녀'에서 구수한 사투리와 장난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코믹연기를 선보인 키.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 키-정채연, 고퀄리티 연기돌 발견!

키와 정채연은 캐스팅 당시 있었던 우려를 무색하게 하는 반전 연기력으로 ‘연기돌’로 거듭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으로 출연한 두 사람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친 적이 없다. 키는 소규모 연극과 뮤지컬에서 연기한 경험은 있지만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었다. 정채연 역시 I.O.I(아이오아이) 멤버가 되면서 급격하게 인기를 얻었기에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키는 3년 차 금수저 공시생 기범, 정채연은 과거 과탑이었지만 취업에 실패한 명문대 졸업생 채연 역을 맡았다.

키는 사투리 연기와 장난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코믹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쓸쓸한 표정과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연기로 현실적인 공시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연극과 뮤지컬로 쌓아온 연기력을 ‘혼술남녀’에서 폭발시켰고, 이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 '혼술남녀'에서 연기돌의 길을 개척한 정채연.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정채연은 예쁜 외모와 시크함을 내세웠다. 예쁜 얼굴로 공시생들로부터 끊임없이 구애를 받은 정채연은 “노량진 왔으면 공부나 하시지”라는 말을 던지며 ‘철벽녀 캐릭터’로 변신했다. 하지만 무심하게 챙겨주는 공명(공명 분)에게 반하고, 그로 인해 눈물까지 흘렸다. 철벽녀 연기부터 사랑에 빠진 눈빛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한 정채연은 ‘혼술남녀’를 통해 연기돌의 길도 개척했다.

‘혼술남녀’는 치열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주고 두 명의 ‘고퀄리티 연기돌’을 남겼다. tvN표 공감드라마에 이름을 올린 ‘혼술남녀’는 이렇게 선물까지 준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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