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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글로벌 대세남 박보검의 인터뷰 현장

작성일: 2016.10.28 10:13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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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보검.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최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의 인터뷰를 위해 서울 삼청동의 한 커피숍을 찾았다. 최근 삼청동이 관광지로 변하면서 평일에도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빈다.

하지만 지난 27일에는 더욱 심했다. 커피숍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복잡해졌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커피숍 앞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던 것. 박보검을 보기 위한 것이었다. 

입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었고, 길을 터주지 않으면 현장 진입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기자가 “좀 들어갈게요”라고 하니 빠르게 길을 비켜줬다. “일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며 자신들의 규칙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입구를 열어줬다. 바깥 상황과 다르게 안은 평화로웠다.

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가 또 재밌는 상황을 목격했다. 한 남성이 “집 나간 아내를 찾습니다. 00야~”라고 외치며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찾고 있었던 것. 다행히, 한 여성이 뛰어 나가면서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여성이 혹 박보검을 보기 위해 온 것인지는 확인할 새는 없었지만 순간 주위에 웃음이 퍼졌다.
▲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 공약으로 경복궁 팬사인회에 참석한 박보검-김유정(위), 몰려든 팬들. 사진|스포티비스타DB

박보검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연령대도 다양했다. 아기를 안고 온 여성부터 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직장인으로 보이는 여성까지. 국적도 마찬가지였다. 국내 팬들은 당연했고, 일본, 중국에 말레이시아에서까지 박보검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말레이시아에서 왔다는 한 여성에게 “어떻게 박보검을 알게 됐냐”고 물었더니, “SNS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박보검이 아시아에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 사회를 본 영향도 있는 듯 했다.

팬들의 나이를 묻고, 박보검을 왜 좋아하는지, 어디서 왔는지 잠깐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한 팬이 “박보검 씨 잠깐 나와서 인사 좀 하라고 말해주면 안되냐”고 요청했다. 그러자 또 다른 한 팬은 “그건 아니다. 일에 방해가 된다”며 만류했다. 박보검이 인터뷰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왔을 때도 팬들의 매너는 대단했다. 이른바 ‘사생’이라고 부르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과는 달랐다. 매너 있게, 조용히 박보검을 바라보기만 했다.

박보검은 이런 팬들에게 항상 힘을 얻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신기하게도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팬들이 있어서 힘내서 일한다.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가족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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