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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하늘, 변화의 중심에 섰다…깊어지는 감정선

작성일: 2016.10.31 14:10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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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가는 길' 김하늘. 제공|스튜디오 드래곤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김하늘이 '공항가는 길'에서 변화와 성장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은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극중 인물들 간의 관계가 급변하고 감정이 깊어지면서, 저마다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수아(김하늘 분)는 특히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최수아는 12년 동안 승무원 생활을 해온 워킹맘으로, 파일럿인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이 마음대로 딸 효은(김환희 분)을 말레이시아에 보내도 그대로 따르는 수동적인 인물이었다. 최수아는 몸에 밴 승무원 기질로 가족에게조차 모든 것을 맞추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수아는 점점 변화해갔고, 남편의 매뉴얼을 따르면서도 헤쳐나가는 방법을 찾아 헤맸다. 결국 최수아는 12년 동안 지켜온 ‘승무원’이라 직업과 이별을 고했다. 효은이를 위해 사직했고, 효은이와 함께 제주도로 가 정착했다.

최수아의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무엇보다 최수아에게는 공감과 위로라는 감성으로 다가와 인연으로 묶인 서도우(이상윤 분)가 있다. 아무도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서도우는 위로의 한마디를 건넸다. 서도우의 존재는 최수아의 삶에 큰 변화를 몰고 왔고, 그녀 스스로도 “내 인생 가장 대단한 일이었다”고 말할 만큼 서도우의 존재감은 커졌다. 잠시 서로를 밀어냈던 두 사람의 인연은 제주도에서 다시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필연임을 증명했다. 

또 다른 요인은 상황의 변화이다. 딸 효은의 불안한 학교 생활은 그녀의 마음을 힘겹게 했다. 여기에 남편 박진석이 자신의 친구인 송미진(최여진 분)과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 또한 최수아를 혼란스럽게 했다. 최수아는 자신과 딸 효은을 위해 변화를 찾아 나섰다.
 
최수아는 능동적으로 변해갔다. 스스로 제주도로 떠나왔고 혼자 힘으로 직업을 찾으려 노력했다. 과거 남편이 준 매뉴얼대로 딸을 말레이시아로 보내고, 시집에 들어가서 살던 최수아의 모습과는 딴판이다. 딸의 교육 역시 국제학교만 고집한 남편과 달리 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뒀다.
 
이 같은 최수아의 변화와 성장은 김하늘의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최수아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 김하늘은 극의 진행에 따라 캐릭터의 변화를 밀도 있게 담아내고, 일상적인 연기는 탁월한 완급조절 능력으로 극을 더욱 깊게 만들고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로,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어 최수아의 인생 두 번째 사춘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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