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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S] '우사남' 조보아, 뒷목 잡게 만드는 '불여우'가 나타났다

작성일: 2016.11.01 02:32 김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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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조보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배우 조보아가 뒷목 잡게 만드는 '불여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조보아는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이하 '우사남')에서 미모의 스튜어디스 도여주 역을 맡아 밉상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하고 있다.

앞서 조보아는 지난 9월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악역이자 안하무인 금수저인 도신영을 맡았다. 극중 도신영은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발산하고 한 남자만 사랑하는 지고지순함을 드러냈다. 덕분에 귀여운 악역으로 오히려 사랑을 받았다.

반면 '우사남' 도여주는 눈부신 미모와 애교를 무기로 인생역전을 위해 연애에 올인하는 인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애인을 빼앗는 얄미운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우사남' 1회에서 도여주는 극중 스튜어디스 선배인 홍나리(수애 분)의 오랜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 분)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었다. 이후 기내에서 만난 홍나리에게 "내가 왜 피하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도여주는 제대로 된 '불여우'였다. 조동진이 쓰러진 홍나리에게 가봐야 한다고 말하자 어서 가보라고 등 떠밀고는 "끝이라더니 구린 기술 들어가네"라며 혼잣말로 화내는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우사남' 3회에서도 도여주의 밉상은 계속됐다. 도여주는 조동진 앞에서는 거짓 눈물을 흘리며 가식을 떨다, 홍나리에게 가 "앞으로 조동진에게 연락말라"며 경고했다. 그러다가도 홍나리가 조동진과 회사에 과거를 다 폭로하겠다고 말하자 바로 무릎을 꿇으며 사과하는 지질한 모습을 보였다. 도여주는 자존심이 없냐는 용철(홍석천 분)에게 "남자 속이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다. 자존심은 개나 줘버려라"고 말하며 캐릭터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조보아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너무 얄미워서 정이 안 가더라. 모든 걸 내려놓고 제대로 욕 한 번 먹어본다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보아가 언급한 대로 '우사남' 속 도여주는 정이 가지 않는 밉상으로 등극했다. 이에 도여주가 앞으로도 밉상 캐릭터를 유지할지 아니면 반전 모습으로 응원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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