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이대호, '안팎 타율' 온도 차
작성일: 2016.11.02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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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오른손 투수, 왼손 투수를 크게 가리지 않고 로테이션으로 출전했다. 늘 잘한 것은 아니다. 4, 5월 적응기를 겪었다. 지난 6월 2일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 6월 기록은 타율 0.299 3홈런 16타점이다. 7월 타율 0.211, 8월 타율 0.194를 기록하며 주춤한 이대호는 9월에 타율 0.250을 쳐 시즌 타율 0.253로 2016년 시즌을 마쳤다.
이대호는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157타수,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135타수를 기록했다. 안타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41개, 오른손 33개를 쳤고 홈런은 8개, 6개씩을 쳤다. MLB.com에서 제공하는 통계 자료로 이대호가 가장 강한 코스와 가장 약한 코스를 살펴봤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대호는 올 시즌 1,271개의 공을 봤다. 그 가운데 안타 74개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가장 많은 안타를 만든 공의 코스는 오른손 타자 이대호와 가장 먼 곳에 들어오는 바깥쪽 낮은 공이다. 장타 확률이 낮고 범타 유도가 쉬워 포수들이 투수들에게 자주 요구하는 코스 가운데 하나다. 이대호의 스트라이크존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온 공에 대한 타율은 0.414다. 가운데 몰렸을 때 타율은 0.429다. 0.015차이로 근소하다.
이대호는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가 되는 공을 쳐 12개(3홈런)의 안타를 만들었고 스트라이크가 아닌 바깥쪽 낮은 공을 공략해 14개의 안타를 때렸다. 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공략해 안타 8개를 만들었고 체인지업,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순서로 많은 안타를 쳤다. 투수들은 이대호를 상대로 380개의 공을 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졌다. 이대호는 167번 방망이를 돌렸고 63번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 바깥쪽으로 낮게 공이 들어오면 이대호의 방망이는 약 44% 나왔다. 그 가운데 약 38%의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한 것이다.

반면 몸쪽 낮은 공에는 약했다. 이대호의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에 대한 타율은 0.067다. 스트라이크가 아닌 몸쪽 낮은 공을 상대했을 때는 안타는 없다. 몸쪽 낮은 코스로 243개의 공이 들어왔다. 이대호는 방망이를 70번 돌렸고 12개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
안타는 단 1개를 쳤다. 지난 4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때 친 안타로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손 투수 마이클 펠리스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쳐 굴러가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12개의 인플레이 타구 가운데 이대호가 외야로 공을 띄워 보낸 경우는 단 한번으로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외에는 모두 타구가 내야에 머물렀다.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 가운데 이대호가 가장 콘택트에 애를 먹은 공은 왼손 투수가 던진 커브다. 스트라이크존이 아닌 곳으로 들어온 몸쪽 낮은 커브에 이대호는 8번의 스윙을 했다. 4번의 헛스윙과 3번의 파울, 1개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 인플레이 타구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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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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