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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백현-서현, 가수 출신 배우 활약 ['달의 연인' 종영③]

작성일: 2016.11.02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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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백현-서현(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달의 연인’은 이지은을 비롯해 엑소 백현, 소녀시대 서현, 지헤라 등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중심이 돼 큰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작품 시작 이전부터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검증 받지 않은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품게 했다. 드라마가 시작되고 나서도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연기력 논란은 계속됐다. 하지만 세 사람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려 놨다.

◆ 아이유 아닌 배우 이지은

이지은은 아이유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 그는 지난 1일 종영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이전부터 본명 이지은을 사용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드림하이’(2011)를 시작으로 ‘최고다 이순신’(2013), ‘예쁜 남자’(2013), ‘프로듀사’(2015) 등 꾸준히 모습을 비추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드림 하이’ 이후 매번 주인공을 도맡았던 이지은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주인공 해수 역을 맡아 20부작 드라마를 이끌었다. ‘감정 표현력이 부족하다’ ‘아직까지 작품을 홀로 이끌 능력은 없다’ 등의 논란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역할을 해냈다.

◆ 백현, 첫 정극 연기

‘달의 연인’으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그룹 엑소 멤버 백현 또한 이지은과 마찬가지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걱정이라곤 모를 것 같은 천진난만한 인물 왕은 역을 맡았다. 그는 해수를 향한 장난스러운 감정, 원치 않는 정략결혼 이후 진심을 알아가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백현에게도 이지은과 마찬가지로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다.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 됐던 이 부분은 극 초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백현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자신 만의 이야기를 펼쳤다. 배우보다는 가수로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남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왕은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도 얻었다.

◆ 서현, 지금은 ‘연기시대’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달의 연인’에서 후백제 공주 우희 역을 맡았다. 그는 백아(남주혁 분)와 절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수 출신 연기자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는 서현도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서현은 백아와 애틋한 멜로 라인으로 ‘우아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첫 연기 도전이었던 드라마 ‘열애’(2013) 이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보다는 조연을 맡아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서현과 함께 활동 중인 소녀시대 멤버들이 처음부터 주연을 꿰차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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