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위기 순간 코너워크' 장원준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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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경기부터 선발승을 깔끔하게 기록했다. 이적 첫 등판부터 기대에 걸맞는 활약으로 날아오른 장원준이다. 장원준의 호투 덕택에 두산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9개의 안타를 내준 만큼 완벽히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2회초 2사 만루로 몰렸고 5회초 무사 2,3루까지 밀려나며 역전 실점을 할 뻔 했다. 그러나 위기 순간 그를 구한 것은 동료들의 호수비는 물론 스스로 좋은 코너워크를 한 데 있었다. 5회 실점도 사실 나성범의 2루타가 시프트 이동으로 인해 뜬공이 될 타구가 2루타로 둔갑한 데 있었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장원준은 이종욱을 상대했다. 이종욱은 컨택 능력에 있어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교타자. 그리고 구장에 빈 곳으로 때려내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췄다. 그러나 장원준은 바깥쪽으로 제구해 이종욱이 밀어칠 수 밖에 없도록 했고 이는 좌익수 김현수에게 날아가는 뜬공으로 이어졌다.
5회 모창민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준 것은 사실 주무기였던 서클 체인지업이 덜 떨어지면서 몰렸기 때문이다. 직전까지 장원준의 공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던 모창민이었으나 다소 느린 공이 몰리자 그대로 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장원준의 실점은 그 뿐이었다. 영상 속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도 철저히 바깥쪽 제구를 잘 해 범타로 이어졌다.
경기 후 SPO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원준은 “위기마다 야수들이 도와줘 고마웠다. 이적 첫 경기 등판에 부담을 갖기보다 즐긴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스스로 본연의 투구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장원준은 “시간이 갈 수록 쉽게쉽게 카운트을 잡으려고 하다보니 이닝 당 투구수는 줄어들었다”라며 “운 좋게 첫 승을 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팬 기대 부응하겠다”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장원준 스스로 위기에서 코너워크 제구를 잘했기 때문에 운이 따른 것은 분명해 보였다.
[사진] 장원준 ⓒ SPOTV NEWS 한희재 기자(잠실)
[영상] 범타 이끈 장원준 코너워크 ⓒ SPOTV NEWS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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