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피치에서] 후반전 경고만 4장...처절했던 성남-강원의 ‘승격 전쟁’

작성일: 2016.11.17 20:55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강릉, 정형근 기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선수들은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승격 전쟁'의 현장은 치열했다.   

성남 FC와 강원 FC는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20일 성남의 홈에서 2차전을 펼쳐 승격 팀을 가린다.  
 
‘노련한’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원에 심리전을 펼쳤다. 성남 수비진은 강원의 루이스와 마테우스에게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걸었다. 그라운드 위에 자주 넘어진 마테우스는 부심에게 성남 선수들이 팔꿈치를 쓴다고 항의했고 루이스는 경기 도중 허리를 붙잡고 뛰기도 했다.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과열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공중 볼 처리 과정에서 두 팀 선수들은 충돌을 주저하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는 옷을 잡아당기거나 깊은 태클로 공격을 차단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은 늘어났고 경기 흐름은 계속 끊겼다. 
 

후반전에 나온 옐로카드만 4장이었다. 서로 격해진 두 팀은 후반 10분 감정이 폭발했다. 심판이 태클 반칙을 선언하자 두 팀 선수들은 서로를 밀치기 시작했다. 다행히 다친 선수는 없었지만 경기는 잠시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후반 22분 골키퍼와 충돌한 성남 피투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곧바로 교체됐다. 경기 중단은 막판까지 잦았고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나 됐다. 
 
실점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맞붙은 강원과 성남은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으로 경기를 펼친 두 팀의 ‘승격 전쟁’의 승자는 20일 결정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