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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용병' 브렛 필, 2G 연속 결승타 폭발

작성일: 2015.04.01 21:3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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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홍지수 기자] 말 그대로 복덩이다. KBO 리그 2년 차를 맞이한 외국인 타자 브렛 필(31, KIA 타이거즈)이 연일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KIA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필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7푼5리에서 3할6푼4리로 떨어졌으나 필의 1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필의 활약 속에 KIA는 SK를 3-0으로 제압하고 지난달 28일 LG 트윈스와 개막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필은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SK 에이스 김광현. 필은 김광현의 2구 째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제점을 뽑아냈다. 이어 나지완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필은 김광현의 폭투 이후 이범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필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6회 1사 후 볼넷을 골라내며 두 타석 연속 출루했다. 이후 나지완의 내야안타와 상대 내야진의 잇따른 수비 실책을 엮어 홈을 밟으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LG와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한 필은 이튿날 LG와 두 번째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기도 했다. 4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2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특히, 필의 홈런은 모두 중요한 승부처에서 나온 역전포였다. 0-2로 뒤진 3회말에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패색이 짙던 9회에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필은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해 92경기에 출장, 타율 3할9리 19홈런 66타점 64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5월까지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는 듯 싶었으나 지난해 6월 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왼쪽 손등에 공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입고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지난해 아쉬움이 컸을까.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KIA의 중심 타선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필. 올 시즌 KIA는 안치홍과 김선빈의 입대에 따른 공격력 약화로 하위권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터져나오는 필의 영양 만점 활약을 앞세워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앞으로 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 브렛 필 ⓒ 한희재 기자 

[영상] KIA 타이거즈 브렛 필 결승타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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