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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수놓은 '빅에어 55인'…예선전 캐나다 '초강세'

작성일: 2016.11.25 15:3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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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전경 ⓒ SPOTV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평창, 박대현 기자]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눈밭 위 공중 곡예'가 눈앞에서 펼쳐질 때마다 탄성이 흘렀다. 2018년 평창 겨울철 올림픽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스노보드 빅에어가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국제스키연맹(FIS)이 주관하는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렸다. 55명 선수가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렀다. 각 조 상위 5명, 모두 10명의 선수가 26일 결선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최준하(20, 백석대)-이민식(17, 청명고)-김경욱(16, 창원중) 등 3명이 결선 진출을 노렸으나 쓴잔을 마셨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약 440일 앞둔 평창 올림픽 개막에 대비해 처음으로 치르는 '모의고사'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개최 도시는 보통 20~30개 정도 테스트 이벤트를 준비한다. 여러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대회 운용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홍보 효과는 덤이다. 테스트 이벤트를 '도시 광고의 장(場)'으로 이용한다. 평창도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패럴림픽 종목을 포함한 26개 테스트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한다.

평일 오후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캐나다, 미국, 영국, 핀란드, 벨기에 등 여러 국기를 흔들며 국적을 가리지 않고 두루 응원했다. 2조 1위를 차지한 다르시 샤프(캐나다)가 공중에서 약 4바퀴를 돌았을 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관중석에서 "생각한 것보다 더 멋있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추운 날씨 탓에 여러 겹 옷을 둘러입고 설광을 피하고자 선글라스를 낀 관중이 많았지만 화려한 기술이 나오면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을 즐기는 관중 ⓒ SPOTV 영상 캡처

예선 1조에선 세바스티앙 투탕(캐나다)이 96.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타일러 니컬슨(캐나다), 로완 컬타스(영국)가 뒤를 이었다. 레드먼드 제라드(미국), 빌리 모건(영국)이 4,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선에 진출했다. 

2조에서는 샤프가 94.00점으로 순위 명단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크리스 코닝, 라이언 스타슬(이상 미국)이 2, 3위를 거머쥐었다. 마크 맥모리스, 막스 패럿(캐나다)이 남은 결선 티켓 2장을 챙겼다. 파이널 무대에 오른 10명 가운데 캐나다 선수만 5명에 이를 정도로 '캐나다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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